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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쇼핑 서비스「검색을 완성시키는 필요 조건」
날짜: 2006.01.31,  글쓴이: 노재범,  조회: 965
 

포털 쇼핑 서비스「검색을 완성시키는 필요 조건」
 
[ZDNet Korea 2006-01-31 09:40] 

포털 사이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쇼핑 서비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포털 업계에서는 올해 쇼핑 서비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실제 거래 금액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조사 업체 메트릭스를 통해 포털 쇼핑 서비스 순위를 조사해 본 결과, 다음의 ‘디앤샵’과 네이버의 ‘지식쇼핑’이 월간 순방문자(UV, Unique Visitor) 수에서 옥션과 G마켓에 이어 각각 3,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후!쇼핑과 네이트몰이 각각 360만 명, 280만 명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2005년 12월 포털 사이트 쇼핑 서비스 월간 방문자 수(단위 : 천명)

다음 디앤샵은 여타 포털과 달리 자체 운영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다음이라는 플랫폼을 발판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면서 온라인 종합 쇼핑몰로서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1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340억 원, 2004년 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5년은 6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는 다음의 디앤샵을 제외하고 포털 쇼핑 서비스는 전문 쇼핑몰들의 입점을 통한 중개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포털은 제품의 확보나 배송 등 유통 부분에 손댈 필요 없이 장소만 제공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오프라인상으로 따지면 고수익 임대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 지식쇼핑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2004년 12월 653만 명이던 UV수가 1년 사이에 1139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매출액 또한 2004년 110억 원에서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야후!쇼핑 또한 200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10% 성장했으며 지난 2003년까지 전체 매출 5%를 밑돌았던 매출 비중이 현재 15%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트몰도 전년 대비 250%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쇼핑서비스는 포털의 주력 서비스인 검색에 비해 인력, 관리, 시간 등 자원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효자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게임을 포함한 NHN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지식쇼핑 전담 인력은 전체 1000여 명 중 13명에 불과하다.

검색 서비스와 가격비교 접목으로 급성장

이러한 포털 쇼핑 서비스의 성장 이유는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소비 패턴 변화를 감지하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포털의 노력에서 기인한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자의 특성을 파악해 검색 서비스와 가격비교 서비스를 접목한 것이다.

초기 쇼핑 서비스는 단순히 사이트 내 한 부분에 터를 잡아놓고 방문자들이 무작위로 클릭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전자상거래 붐으로 인터넷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체계적인 구매결정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4년까지 인터넷 쇼핑의 소비자 패턴은 첫째 오프라인에서 직접 제품을 탐색한 후, 둘째 가격비교 사이트에서의 가격비교, 마지막으로 전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는 순이었다. 즉 실제 구매는 소비자의 구매 의지가 정해진 후에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바로 이점을 감안해서 포털 쇼핑 서비스의 전략이 세워졌다. 현재 소비자 패턴은 쇼핑을 위한 탐색 자체를 인터넷에서 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포털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비교 서비스와 전문가 상품평 리뷰, 관련 뉴스와 블로그, 지식, 뉴스 등을 통합 검색해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했고, 이로 인해 쇼핑 서비스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야후!쇼핑의 윤광빈 부장은 “소비자는 구매 단계에 있어서 온라인을 통해 방대한 사전 정보를 탐색하길 원한다. 현 포털의 쇼핑 서비스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요구, 구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풍요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털 검색 서비스를 완성시키는 필요 조건

네이버 지식쇼핑의 특징은 말 그대로 지식검색의 다양한 DB 활용 및 연계, 그리고 월등한 UV수를 기반으로 현재 1300여 개의 쇼핑몰을 입점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50여 개 쇼핑몰에 대해서는 판매 수수료를, 나머지 SOHO 쇼핑몰에 대해서는 월정액을 받는 방식이었지만 조만간 클릭당 과금하는 CPC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올해 50% 이상의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야후!쇼핑의 특징은 가격비교 서비스와 네티즌의 요구가 가장 높은 패션 카테고리를 전문화한 ‘야후!패션 소호’이다. 특히 지난해 4월 가격비교 사이트 5개사를 모아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 매출이 60% 상승했으며 올해도 패션을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트몰은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감각쇼핑을 컨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주력 상품 역시 저렴하는 트렌드성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의류 중 목폴라 단일 상품으로 일 3천 장 판매 기록을 달성하는 등 독점 상품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엠파스 쇼핑 서비스는 2005년 30억 원 안팎의 실적을 냈으며 자사 쇼핑 홈에 방문자가 직접 상품 이미지를 롤링할 수 있는 ‘넘겨보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구매 편의성을 강화해 가고 있다.

NHN 커머스기획팀 하우성 팀장은 “초기에는 명품이나 가전 부문에서 구매가 많이 일어났지만 최근에는 의류, 잡화 등 생활 부문에서 매출이 많다. 이것은 인터넷이 주류 쇼핑 시대로 떠오른 것”이라며 “구매자들은 전문 쇼핑몰이 아닌 포털을 통해 제품 탐색을 하고 있다. 결국 쇼핑 서비스도 포털의 검색 서비스를 완성시키는 하나의 필요 조건이며, 방문자를 위한 중요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posted by 댄디킴
로레알 헤어브랜드 3총사의 저력
90년 넘는 경험과 노하우로 국내 헤어 마켓 장악
2008-02-01 오후 3:02:00
  남혜경기자   daily@dailycosmetic.com

여성들의 헤어를 담당하는 미용실, 그곳에는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와 레드켄 그리고 케라스타즈라는 제품이 꼭 있다.

이들은 랑콤과 비오템으로 유명한 로레알 그룹의 한 가족으로 모두 다 미용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이다.


컬러링과 펌제, 헤어케어 그리고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헤어에 관한 모든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에는 로레알프로페셔널 파리와 레드켄, 케라스타즈는 헤어케어 제품군만을 보유하고 있어 그 차이점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우선 90년이 넘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는 전 세계의 헤어 디자이너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헤어 제품으로 고객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마지렐 앱솔루트, 리체스, 뉴앙셀 등의 전문 염색제부터 씽크론, 엑스텐소 등의 펌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타일링 제품인 테크니 아트와 헤어케어 제품인 세리 엑스퍼트 라인에 이르기까지 헤어에 관련된 모든 제품군을 만날 수 있다.


1959년 미국의 젊은 여배우 폴라 켄트와 그녀의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제리 래딩에 의해 탄생된 ‘레드켄’는 로레알 그룹의 2번째 헤어 브랜드이다.


레드켄의 전 제품들은 프로테인, 세라마이드, pH 균형에 대한 독보적인 첨단 과학 기술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모발을 가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2년 7월 론칭되어 헤어 케어, 스타일링, 펌, 컬러링 4가지 라인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로레알 헤어브랜드의 마지막은 1964년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은 좋은 모발과 두피에서 나온다는 사실에서 착안한 프리미엄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케라스타즈’가 그것이다.


전문성, 제품력, 맞춤서비스, 그리고 고객의 행복이라는 4대 가치를 내세운 케라스타즈는 피부를 가꾸듯 헤어를 가꾸어주는 브랜드이다.

또한 아름다운 모발과 건강한 두피의 시작인 케라스타즈는 바스와 트리트먼트 그리고 텍스쳐라이징의 3단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케라스타즈 측은 “고객들의 모발과 두피를 위해 탄생한 케라스타즈는 고급 헤어살롱에서 만날 수 있다”면서 “홈케어 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품 구입은 꼭 헤어살롱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염색약 판매를 시작으로 이루어 진 로레알 프로폐셔널 파리는 로레알 그룹과 역사를 처음부터 함께한 로레알을 대표하는 전문 브랜드이다.



남혜경 기자(daily@dailycosme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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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1 오후 3:02:00 ⓒthedailycosmetic.com
posted by 댄디킴
평화를 위해, 공정무역을 위해 …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책임여행으로 안내하는 인터넷 사이트들
한겨레 남종영 기자
» 책임여행으로 안내하는 인터넷 사이트들
국내에선 책임여행이 생소한 편이다. 지난 12월 평화운동단체 ‘이매진피스’가 최초로 책임여행과 비슷한 맥락인 ‘공정여행’을 들고 나왔을 뿐 여행업계의 관심은 일천하기 그지없다. 책임여행과 친해지려면 다음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라.

⊙투어리즘콘선 tourismconcern.org.uk

관광자본의 착취에 맞서 싸우는 시민단체. 버마 여행 보이콧, 골프여행 반대, 아동 매춘관광 등을 반대하는 활동을 편다.

⊙리스펀서블 트래블닷컴 responsibletravel.com

세계 최초의 책임여행 전문여행사. 현지 문화여행, 자원봉사 여행(볼런투어리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캐나다 처칠에서 기후변화 연구팀과 함께 각종 관측자료를 수집하는 10박11일짜리 상품, 페루 쿠스코의 고아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2주짜리 상품 등을 판매한다.

⊙그린글로브 greenglobeglobal.com

지속 가능한 여행(sustainable tourism)을 위해 1994년 설립된 단체. 관광업계에게 사회와 환경이 지속가능한 표준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익스체인지 globalexchange.org


국제인권단체인 글로벌익스체인지는 1989년부터 ‘리얼리티 투어’를 운영한다. 현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짠 프로그램으로 미국 외교정책의 허상을 체험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으로 떠나는 10일짜리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여행, 과테말라로 떠나는 9일짜리 공정무역 여행 등이 있다.

⊙비행기 탄소 계산기 climatecare.org/calculators/flight

아직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 이내지만, 최근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 비행기는 환경적으로 관리해야 할 교통수단으로 인식된다. ‘탄소 발자국’을 남기지 않거나 적게 남기는 여행이 책임여행이다. 출발 공항과 도착 공항을 입력하면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나온다. 놀라지 말 것.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무려 1.4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매진피스 imaginepeace.or.kr

‘공정여행’을 제안하는 평화운동 단체.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처럼 여행자와 현지인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것을 지향한다.

남종영 기자

posted by 댄디킴
빈곤·실업문제 해결 ‘지역사회 등불로’…영국 브리스톨을 가다
입력: 2008년 01월 22일 03:15:39
 
지난해 정부의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과 1차 사회적 기업 인증제 도입 등으로 관심이 고조된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 제대로 정착, 발전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공공과 민간 등 여러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주민들의 필요와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이 첫 걸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랜 협동조합과 공동체 운동의 역사를 지닌 영국에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사회적 기업들의 층이 두꺼운 편이다. 지난 8~11일 성공회대 사회적기업연구센터의 교수, 대학원생들과 함께 영국 브리스톨을 찾아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사회적 기업과 지원 조직들을 돌아봤다.

재봉 기술을 교육하는 브리스톨 이스튼 지역의 사회적 기업 ‘실라이 포 스킬스’에서 학생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브리스톨/김유진기자>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꿈꾼다=영국 남서부의 최대도시 브리스톨은 세계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불균형 발전과 함께 빈곤, 실업, 교육, 보건 분야의 모순들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 또는 제3섹터로 간주되는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관여한다.

‘하트클리프&위디우드 벤처스(Hartcliffe&Withywood Ventures·HWV)’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 변화를 이뤄낸 사례다. 브리스톨 남쪽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하트클리프와 위디우드 지역은 높은 실업률과 낮은 교육수준 등 전형적인 낙후 지역이다. HWV는 1985년 지역 주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직업훈련을 시켜 노동시장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이 하나 둘 일자리를 얻고, 고교 졸업률이 올라가는 등 차차 성과가 나타났다.

96년에는 게이트하우스 센터에 입주하면서 지역사회 사랑방으로도 거듭났다. 센터 안에는 컴퓨터 교육장부터 회의실, 카페, 보육소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섰고, 이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농작물과 공정무역 제품만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푸드 포 올(Food For All)’도 터를 잡았다.

HWV는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로 지역사회의 사회적 경제조직들과 정부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지역 일자리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인근에 조성된 재개발단지에 입주한 모리슨스라는 대형 유통업체는 HWV 운영진의 설득과 권고로 많은 지역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HWV의 브라이언 매키낼리 대표는 “분명한 목표와 독립성을 유지하며 20년간 꾸준히 지역사회에서 일을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파트너십 ‘세인트폴 언리미티드(St.Pauls Unlimited)’도 주민들이 주축이 돼 지역사회를 바꿔나가고 있다. 범죄와 마약이 창궐하는 ‘위험지역’으로 낙인찍혔던 슬럼가 세인트폴에 근거를 둔 이 단체는 치안, 환경, 주거 등 분야별로 주민 모임을 운영하며 지역 문제 해결에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활동가 멜라니 레딕은 “주민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역을 떠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WV가 입주해있는 게이트하우스 센터(왼쪽) 전경과 센터 내에 입주한 유기농 식품가게 푸드 포 올의 모습.

◇소수자들도 구성원으로 품다=사회적 기업과 조직들은 소수 민족이나 여성 등 소수자들을 포용,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이루는 데 열심이다.

슬럼가인 세인트폴에 있는 ‘고용사업개발센터(Center for Employment and Enterprise Development·CEED)’는 86년부터 흑인 등 소수민족들에 기술훈련, 미디어교육, 창업지원 등을 제공해온 비영리 유한회사다. 인종과 기회의 평등, 다양성 존중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노동시장에서 배제된 소수민족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통합시키는 데 역점을 둔다.

기업체와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 직업기술을 훈련시키고 일자리를 주선하는 ‘적극적 조치훈련(Positive Action Training)’ 프로그램이 그 중심에 있다. CEED 사무국장 솔로몬 푸부라는 “2002년부터 140명가량이 수료하고 대다수가 관리급 정규직으로 취직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고용주들에게 소수민족 훈련생들의 잠재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스톨의 이너시티 이스튼에서 시작된 ‘실라이 포 스킬스(Silai for Skills)’도 여성들에게 직업기술을 교육, 자활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90년 언어와 보육, 보건, 실업 등에서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들을 위해 설립된 이 단체는 브리스톨 시립대학과 연계, 영어와 재봉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꼼꼼한 상담을 통해 여성들의 필요를 파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라이를 거쳐간 일부 학생들은 영국내 친환경 재활용 면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바비코(Babeco)’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기도 했다. 18년전 학생으로 왔다가 이제는 의류 제작을 가르치는 데보라는 “학생들과 비슷한 시기를 거쳐왔기 때문에 더 공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제들은 남아 있다=가장 큰 문제는 재정이다.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사회적 목적을 위해 수익을 재투자하도록 한 사회적 기업의 이념에 충실하려면 수익 다각화 등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부 보조를 받다가도 활동이 궤도에 올라서면 지원 삭감을 각오해야 한다.

올해부터 브리스톨 시의회의 지원이 종료된 실라이 포 스킬스 사무국장 아루나 스미스는 “이제 새로운 자금출처를 찾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도 필요하다. 매출 감소로 곤란을 겪고 있는 푸드 포 올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해야 한다. 어렵지만 지역주민들을 위한 요리 강좌나 새로운 판매·배달체계 등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16년째인 브리스톨의 사회적 기업 지원조직 ‘소셜 엔터프라이즈 웍스(Social Enterprise Works)’는 도심에 비해 미진한 브리스톨 외곽 지역에 사회적 기업을 확산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리처드 스넬링은 “재정 압박에 시달리지만 사회적 기업이야말로 사회적 목표를 추구, 실행함에 있어 초기의 목표를 유지하도록 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브리스톨|김유진기자〉
posted by 댄디킴
 시민행동  2004-05-11 09:30:44      조회 : 103    

글로벌익스체인지라는 시민단체가 활동을 벌여왔던 커피캠페인과 초콜렛캠페인 등의 공정무역운동에 관한 기사가 한겨레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정보채널은 그동안 소개되었던 공정무역운동에 관한 기사와 함께 한겨레신문에 실린 '공정무역, 그침없는 도전과 응전'이라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공정무역’ 그침없는 도전과 응전

전세계 75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최고급, 최고가의 커피를 팔고 있는 커피산업의 큰손 스타벅스는 이달 초 <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스타벅스는 농민들에게 공정한 가격을 주고 자연친화적인 커피를 사들였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볶지 않은 생원두를 1파운드에 시장가격의 2배인 평균 1.2달러를 주고 사들였으며, 전체 30%를 농민들과 직거래로 구입했다”고 자랑했다. 또 현재 공정무역으로 1년에 1350만 파운드의 커피를 사들이고 있지만 2007년까지는 2억2500만 파운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커피 재배 농민들의 비참한 삶 위에 군림한다는 비판을 받던 스타벅스가 공정무역 등 반세계화 운동의 요구를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총회가 열린 시애틀에서 세계화 반대시위가 처음 벌어졌을 때 이 도시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매장은 시위대의 주요한 표적이었다. [정보채널 주 : 글로벌익스체인지의 스타벅스캠페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커피등 제값 직거래 재논란
애덤스미스 비판 보고서 발간
“경제적 무지·시장원칙 위배”
옥스팜등 옹호단체들 반박
“선진-제3세계 불평등 없애야”

 

△ 멕시코 치아파스주의 커피 재배 농민들이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멕시코의 커피업체인 카페 라 살바와 계약을 맺고 커피 원두를 가공하고 있다. 국제자원협회(WRI) 제공 / 인터넷한겨레

커피 재배 농민들의 비참한 처지는 이제 꽤 알려져 있다. 그들은 너무나 가난해 자신들이 기른 커피조차 마시지 못하고 찌꺼기를 우려낸 물을 마신다. 97년 이후 커피 원두 가격은 70% 이상 폭락해 생산비용보다도 훨씬 낮아졌다. 세계은행이 지난 3월 펴낸 보고서도 지난 한해 동안 2000만 커피 생산 가구가 총 4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선진국의 카페에서 팔리는 커피 가격은 전혀 내리지 않는다. 원두 값이 떨어져 농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수록 커피업계는 더 큰 이익을 올리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의 무역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저개발국의 생산자에게 직거래로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공정무역 운동의 대표 상품이 커피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변화처럼 공정무역 운동은 조금씩 세상을 바꾸고 있다.

올해 영국의 제3세계 지원단체들인 옥스팜, 트레이드크라프트, 크리스천 에이드 등이 공동으로 ‘공정거래협회’를 설립하고.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상품들에 이를 보증하는 ‘공정무역마크’를 부착해 양심적이고 비판적인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운동을 시작한 지 10돌이 됐다. 이를 맞아 최근 출간된 애덤스미스재단의 보고서는 공정무역 운동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이 보고서는 “소비자들은 질과 값에 따라 물건을 사는 것이지 윤리적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다. 공정무역운동은 ‘뜻만 좋은 시나리오’일 뿐”이라며 “공정무역 옹호자들의 ‘경제적 무지’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커피 생산자들의 과잉공급”이 가격 폭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베트남 농민들은 1990년 60㎏짜리 커피 140만 자루를 생산했으나 2002년에는 10배가 넘는 1480만 자루를 생산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시장가격의 2배가 넘는 가격으로 기업들이 커피를 사들이면 농민들이 더 많은 커피를 생산할 것이고 수요공급 균형이 더 악화돼 결국 가격이 더 폭락하게 될 것이라는 게 이 보고서의 논리다.

이에 대해 공정무역을 옹호하는 옥스팜의 활동가들은 애덤스미스재단의 보고서는 다수의 소비자를 이기적이고 가격에만 얽매이는 존재로 보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공정무역 라벨이 붙은 제품이 3가지에서 250가지로 늘었고, 매년 영국에서만 9300만 파운드 어치가 넘게 팔릴 정도로 성장했다고 강조한다. 여전히 틈새시장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지만 양심적인 소비자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옥스팜의 공정무역 캠페인 담당자 필 불루머는 “대안이 없는 커피 농민들이 마약 재배에 나서거나 파산하고 있다”며 “질 낮은 커피는 수출하지 않고 폐기하고, 기업들이 더 많은 공정거래 커피를 사도록 압박한다면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애덤스미스재단은 그런 시장개입에 반대한다. 현재의 경쟁적 시장조건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통적인 농민들은 시장에서 나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애덤스미스재단 또한 “이러한 공급제한 정책이 실업을 늘려 가난한 농민들에게는 고통이 될 것”이라고 인정한다.

급진 좌파들 역시 공정무역 운동이 세계화 희생자들의 의식을 둔화시키고, 국제시장의 야만성이 가난한 나라에게 동정적일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고 비판한다. 그렇지만 공정무역 이론가들은 급진 좌파들이 현대 경제의 복잡함과 개인의 권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참다운 실천은 삶의 현장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한겨레 박민희 기자]

[ 참고자료 ]

초콜렛 캠페인 :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콜렛을 먹을 때, 그들이 즐기고 있는 이 초콜렛이 어디로부터 왔는가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은 거의 없다. 만약에 사람들이 초콜렛이 어디로부터 어떠한 과정을 거쳐왔는지에 대해 알게된다면, 아마도 그 초콜렛이 달콤하지만은 않을 것이다....[전체보기]

왜 커피캠페인인가? :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무역량을 갖는 중요한 상품이다. 전세계적으로 커피생산과 관련하여 5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약 2천 만명의 농부와 노동자들이 존재한다. 커피는 전통적으로 노예와 임금노동자들에 의해 식민 상품작물로 개발되어 왔다...[전체보기]

글로벌 익스체인지에 대한 소개 및 공정무역의 역사 : Global Exchange는 공정거래프로그램을 통해 밑바닥에서부터의 경제적 정의가 통용되는 구조가 정착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두가지 대안적인 무역거래센터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와 온라인 상점들안에 설치되어 약 40개국내의 기능공 조합들의 수입을 마련해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소비자들에게 사회적, 환경적이며 지구촌 경제을 위한 소비를 실시할 것으로 교육한다.... [전체보기]

공정무역운동 발자취
제3세계 ‘지옥생산’공감
유럽 60년대부터 직거래


할인점에 산더미처럼 쌓여 ‘저가 경쟁’을 벌이는 물건 중 가장 싼 물건을 흐뭇하게 고르면서 이렇게 싸게 물건을 내다파는 생산자의 처지를 생각해보는 소비자들이 몇 명이나 될까 계산대는 가깝고 생산자들은 멀다.

소비자들이 제3세계 생산자들에게 직거래로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자는 취지의 공정무역 운동은 저 멀리 있는 생산자들의 비참한 처지에 공감한 사람들에 의해 시작됐다. 이들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 경제 불평등의 주범은 왜곡된 무역체제라고 지적한다. 선진국의 재벌들과 그에 종속되어 이윤을 챙기는 저개발국가의 기득권층이 만든 불합리한 틀 때문에 저개발국가의 생산자는 죽도록 일해서 재배한 커피 1kg를 25센트에 넘겨야 하고, 선진국 소비자들은 커피 한 봉지에 수십 달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제3세계 개발지원 프로젝트를 벌이던 유럽의 자선단체들, 특히 영국에 본부를 둔 옥스팜(Oxfarm)은 1960년대 초부터 제3세계 생산자들의 공예품을 수입하면서 공정무역 운동을 시작했고, 지금은 영국과 유럽의 ‘옥스팜 세계의 가게’와 우편주문을 통해 제3세계 생산자들로부터 직접 구매한 250여가지 제품들을 팔고 있다.

‘막스 하벨라르’ 또한 유럽 공정무역 운동의 상징이다. 멕시코 남부에서 주민들과 함께 커피협동조합 운동을 벌이던 프란스 판 데어호프 신부 등은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 우리는 원조가 필요한 게 아니다. 소비자들이 우리 커피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면 삶은 나아질 것”이라는 농민의 말에 공감해 88년 작은 배급망을 통해 ‘막스 하벨라르’라는 상표로 커피를 유럽 시장에 팔기 시작했다. 막스 하벨라르 제품은 스위스 커피 시장의 8%, 바나나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한겨레 박민희 기자]

posted by 댄디킴
"양심적 시장경제 `공정무역`이 뜬다"
NYT 보도..작년 공정무역 상품 판매 42% 증가
美소비자 공정무역 인지도, 2년새 15%포인트 늘어
입력 : 2007.10.02 15:18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이제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의 시대가 도래한다"

세계 시장에서 공정 무역(Fair Trade)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공정 무역이란 선진국의 소비자, 유통업자가 제3세계의 상품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생산자에게 제대로 돌려주자는 취지의 운동을 뜻한다.
 
공정 무역의 주 대상은 커피, 코코아, 면화 등 대부분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생산 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다.

공정무역 인증기관 `FLOI(Fairtrade Labelling Organization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소비자들이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상품을 구입한 비율은 한 해 전보다 42%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소비자들의 공정 무역 인지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뉴욕 소재 조사기관 `내셔널 커피 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중 "공정 무역의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7%를 기록했다. 2004년 12%보다 15%포인트 높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커피의 3.3%가 공정무역 인증이 붙은 커피 원두로 만들어졌다. 3.3%이라는 수치 자체는 아직 미미하지만 이는 2001년보다 8배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 스타벅스, 던킨 도넛, 샘스클럽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공정무역 상품 거래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던킨 도넛은 미국 내 5400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에스프레소가 모두 공정무역 제품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도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모두 공정무역 커피만을 판매한다고 공개했다.

스타벅스 역시 지난해 공정무역 커피 원두의 사용 비율이 2005년보다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7개의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샘스클럽은 사상최초로 이들 상품에 공정무역 라벨을 붙이기도 했다.

이같은 공정무역 붐은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로도 작용하고 있다.
 
커피가 후진국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가 지불하지 않고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양심`을 자극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친(親) 환경, 친 윤리적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까지 할 수 있기 때문.

샘스클럽의 마이클 엘가스 이사는 "공정무역 상품 구입 때문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를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하정민 기자 manua1@ 하정민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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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댄디킴
2008. 1. 21. 15:50 나의 아이는 10명

월드비젼에서는 간간히 아이들이 직접 한 무언가를 보내주곤한다.
아래의 그림도 그중에 한가지이다.
사실 총 10개의 그림이 도착을 하였지만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것 하나만을 올린다.
(10장의 그림인 이유는 10명을 후원하는데 각자에게 한통씩 오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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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젼_편지

posted by 댄디킴
2008. 1. 21. 15:47 댄디's 아이디어

 정말 부럽다. 안철수 대표님....
그의 부인이 의사에서 법률가가 되어 더 많은 돈을 벌게 될것이 부러운 것이 아니다.
어째서 이런 일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한 인터뷰에서 김미경씨가 말한것처럼
정체되어 있는 자신을 용납할수 없어서 그렇다는 것이 부러운 것이다.

과거에 대해서는 안분지족하는 것이 괜찮다. 하지만 나는 현재에 대해서 안분지족을 하는 것은
스스로가 발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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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댄디킴
2008. 1. 21. 15:41 나의 아이는 10명

월드비젼에 후원을 한지도 어느덧 2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받을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 때가 아닌가 한다.
처음에 접했던 10명의 아이들의 얼굴을 꼼꼼히 뜯어보고 그리고 플래너에 프린팅해서 넣고 다니는데
보게 될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나고는한다.

그런데 말이다.
한가지 정말 썩 좋지 않은 기분이 들때가 있다.
3개월 한번 정도로 집으로 내가 후원하고 있는 지역의 월드비젼지사에서 편지가 날라온다.
현재 10명의 아이들이 베트남, 몽골, 인도 그리고 말라위 이렇게 4개의 국가에 흩어져 있는데
올때면 약간의 시간차는 있지만 근접한 시일내에 도착을 하고는 한다.

아이들의 소식을 접하는 것이 뭐가 싫겠느냐마는 아이들의 소식은 한줄도 되지않고
이건 엉뚱하게도 스폰서를 해줘서 고맙다는 해당 지사 사람들의 사무적인 말이 대부분이다.

오늘도 두통의 편지를 받았다.
같은 지사에서 보낸것인데 어쩜 이리도 내용이 똑같은지 기가막혀서 올려본다.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노동이고 편지를 보내는 것도 다 비용인데
그돈으로 아이들에게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한달에 지원하는 돈은 총20만원...
이 중에 우편이나 쓸대없이 똑같은 편지를 쓰느라 고용한 인원에게 나가는 돈이
제발 줄어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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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젼_동일한 편지

posted by 댄디킴

▶ 참 관 일  : 2008년 01월 12일 - 27주차 팀프로젝트


▶ 담당강사 : 정 재 윤 대표님 - 마케팅공화국 (www.m-republic.org)

 

▶ 강의주제 : SMR 경쟁PT 참관 (www.spobiz-smr.net) - 주제 택1

                   1) 북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삼성전자”의 2008 베이징 올림픽 마케팅 방안
                   2) 북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가 아닌 "삼성전자"의 경쟁사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앰부시 마케팅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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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리뷰 :

 

지금 이글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프래그 웹사이트에서 활동하거나 관련이 있는

그러니까 과거에 마케터로서 첫발을 내딘 시절의 경험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어땠는지 혹시 기억이 나는가?


한달 전인가에 나는 2주차에 김기완 대표님과 함께 했던 CRM 프로젝트로 방배동의 "친정" 을 컨설팅?? 했던 자료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 PT는 내가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칭찬을 받았던 PT이고 나 스스로도 나름대로 각 플랜간에 연관성이 어느정도는

 잘 이루어져서 나쁘지 않은 프리젠테이션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한달 전에 다시 그것을 보았을때의 느낌은....

좋게 말하면 나의 실력이 늘었구나 (적어도 PT 스킬이라는 면에서는...)

조금 거칠게 생각하면 지금도 이렇게 못하는데 그때는 정말 뭘 할줄 알았던 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SMR의 경쟁 PT를 참관하면서의 느낌은 이런 나의 6개월 전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정말 훌륭하였다.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하고 무엇보다 스포츠라는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그들이 부러웠다.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미 11기나 되도록 지나온 시간과 뒤에 앉아서 후배들을 바라봐주는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이 가장 부러웠다.


발표를 들으며 앉아 있으려니 그들이 준비해온 PT에서 미쳐 다 보여주지 못했을 많은 것들이 정말 궁금했고

행여 외부인으로 수준도 않되는데 참관한 처지에 엉뚱한 질문이나 해서 분위기를 흐릴까 하는 걱정에

질문을 자제하고 듣기로 했던 약속?을 깨고 3차례나 되는 질문을 하고 말았다.

나의 질문에 행여 기분 나뻐하지는 않았으면... ^^

자신들의 주장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대답을 하는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았다. 그만큼이나 확신을 가지고 발표를 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준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조금 아쉬운 것은 각하가 질문을 하였을때 다른 질문자들에게 질문 받았을때와는

달리 의외로 쉽게 오류를 인정을 하고 넘어가는 모습이었지만 워낙 각하의 질문이 날카로우니 그들이 아니라 우리 프래그였어도

별반 다를바가 없었을듯하기는 하다.


알면서도 아직도 잘못하고 있는 것들...

아마도 SMR의 맴버들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우리 프래그는 지난 12월에 수미상관의 PT를 그리고 이번 1월에는 RPG 모드의 PT를 하게 된다.

PT 역시 청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깨닫고 Tim 의 말처럼 교탁과 같은 것에 의지하지 않고 가리지 않으며

청중들에게 과감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모습이 아쉬웠다.


한단계 더 고민을 해보는 습관...

이전 LG전자가 실행했던 여객선에 자신들의 로고를 새겨 많은 관광객들이 볼수 있도록 했던 아이디어

이것을 섬나라가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오는 배에 활용을 한다. 라는 아이디어로 발전을 시켰었다.

조금만 더 다듬어서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위치를 생각해서 중국의 가장 주요한 운송수단인

철도를 이용하는 아이디어로 바꾸어 보는것은 어땠을까?

사랑하는 사람에게 밤새워 편지를 쓰고나서 다음날 읽어보면 왠지 한숨이 나오고 고치고 싶어진다.

그리고 더 좋은 표현, 생각들이 떠오르게 된다. 이런 되씹어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말 필수이다.

그나저나 이번 주 프로젝트에서는 과연 내가 이렇게 할수 있으려나~ ^^;

 

26일에 예정되어있는 계은영 편집장님과의 프로젝트 수업에는 SMR 에서 참관을 하게 되는데 상당히 긴장이 된다.

비록 우리가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50보 100보의 수준이지만 한가지 나 스스로가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는 것 때문일까? 가능하면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쩌면 이보다 더 확실한 대답은

프래그머티스트라는 조직의 1기 회장으로써 프래그가 다른 조직들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지키고 싶기 때문인것이 더 확실할지도 모르겠다. ^^


 각하가 지정해주신 도서인 링크를 읽고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주변에 많이 산재해 있는 많은 마케팅 스터디 조직들을 각각의 클러스트라고 생각을 한다면 지금처럼 아주 가끔이지만

서로 참관을 하고 교류를 하는 것이 얇은 실처럼 서로의 클러스트를 이어주게 되고 그것들이 다른 여러 조직들과도 이루어지면

방대한 네트웍과 엄청난 정보 그리고 수많은 기회를 잠재적으로 가진 클러스트가 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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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작성 : 프래그머티스트 1기 김명중  danddykim@gmail.com // http://knowhere.co.kr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