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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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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21. 15:41 나의 아이는 10명

월드비젼에 후원을 한지도 어느덧 2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받을때가 가장 기분이 좋은 때가 아닌가 한다.
처음에 접했던 10명의 아이들의 얼굴을 꼼꼼히 뜯어보고 그리고 플래너에 프린팅해서 넣고 다니는데
보게 될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나고는한다.

그런데 말이다.
한가지 정말 썩 좋지 않은 기분이 들때가 있다.
3개월 한번 정도로 집으로 내가 후원하고 있는 지역의 월드비젼지사에서 편지가 날라온다.
현재 10명의 아이들이 베트남, 몽골, 인도 그리고 말라위 이렇게 4개의 국가에 흩어져 있는데
올때면 약간의 시간차는 있지만 근접한 시일내에 도착을 하고는 한다.

아이들의 소식을 접하는 것이 뭐가 싫겠느냐마는 아이들의 소식은 한줄도 되지않고
이건 엉뚱하게도 스폰서를 해줘서 고맙다는 해당 지사 사람들의 사무적인 말이 대부분이다.

오늘도 두통의 편지를 받았다.
같은 지사에서 보낸것인데 어쩜 이리도 내용이 똑같은지 기가막혀서 올려본다.
이렇게 글을 쓰는것도 노동이고 편지를 보내는 것도 다 비용인데
그돈으로 아이들에게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한달에 지원하는 돈은 총20만원...
이 중에 우편이나 쓸대없이 똑같은 편지를 쓰느라 고용한 인원에게 나가는 돈이
제발 줄어들기를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드비젼_동일한 편지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