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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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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전에 3P바인더의 강규형 대표님께서 추천을 해주신 책이다.
근래 들어 자극되는 것도 없고 심지어는 자극이 되어도 사람이 무뎌진 것인지
반응이 되지를 않기에 책장에 모시고 있던 것을 끄집어 내었다.

책이 어떠냐고?
지금은 세컨드라이프와 연관되어 가상게임 관련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내고 있는 위정현 교수가 번역한
것이니 만큼 오래되었지만 그 번역이전에 피터 드러커가 쓴 것은 더욱 오래되었다.
하지만 진리와 사람의 근본은 변하지 않는 걸까?
정말 너무나도 바람직하게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과 시간관리에 대한 부분이다.
우리 주변의 사건을 일회성의 것과 반복적인 것으로 나누어 보고
일회성 사건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하게 되지만 문제는 우리 대부분은 반복 사건에 대해서까지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한다는 것이다.
프로세스를 성립하고 그것을 메뉴얼화함으로써 불필요한 파워의 낭비와 효율성을 올릴수 있다.

시간관리는 어떻게 사용을 하는가 이전에 중요한 것이 얼마의 시간이 각각의 이벤트에 사용이 되는가?
를 파악하는 것이다. 정확한 시간의 분배와 사건들간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과정이다.

추가로 성과는 내부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얻어지게 된다는 말 또한 되짚어봐야 할 말이다.
"성과"는 인정을 받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그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 옳다.

책의 추천 정도는?
절대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posted by 댄디킴

링크, 복잡계 네트워크, 인터넷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서 어떠한 규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규칙이 인터넷의 생성과도 동일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떤가?
인터넷은 정보의 공정한 분배와 접근을 바탕으로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예상이
나왔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이상하게도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 왜?

이런 모든 답들이 이 책 링크에 있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모든 책들이 작가 나름의 깊이있는 생각을 전하는 지식의 총체이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굳이 분류를 나눈다면
1. 매우 트렌드한 책,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
2. 자신의 생각과 진리를 건드린 책
3. 진리와 매우 깊이 있는 사고를 자극하는 책

이렇게 나눠보겠다.
바라바시의 이 책은 3번에 해당되는 다시 몇번이고 읽어야하는 책이다.
지성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완독하기를 추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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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댄디킴
공정무역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언제 였던가?
우연하게 EBS에서 방영하던 영국에서의 Fair Trade의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면서 인거같다.
그때 나의 느낌은 "저렇게 시장가격보다 더 많은 것을 주는 것은 나태함을 낳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대한 걱정이었다.
지금은 어떨까?
당장의 생각은 지독한 궁핍함은 사람들에게 절망을 안겨준다. 그래서 공정무역은 필요하다.

책에서는 공정무역은 어떤 일들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려운 환경의 농민 혹은 수공업자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잘 나타나 있다.
책의 영어 제목이 "50 reasons to buy Fair Trade " 라고 쓰여진 것은 정말 딱 알맞은 선택이었든듯하다.
하지만 공정무역의 시장효과라던지 현재 기업들의 CSR 과의 차이 혹은 연계에 대해서 궁금했던 나에게는
책의 내용이 점차로 한편의 신파극처럼 애절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차라리 영어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을 괜시리 사람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말이다. ㅡ.ㅜ

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해보자.
공정무역이 가능한 환경은 무엇일까?
경제학을 전공으로 하시는 큰외삼촌과의 토론에서 얻어낸 한가지는 규모의 경제가 되어야
공정무역의 가격적인 효율의 측면이 살아날수 있다는 것이다.
어쨋든 시장경제 구조에서 움직이게 된다는 것은 피할수 없는듯하다.
결국 공정무역이라고 하는 것은 CSR(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한부류로서
소비자는 비록 시장가격보다 더 많은 가격을 지불하지만 단순히 상품만이 아닌 가치를 구입하게
된다고 보는게 맞을듯하다.
고객의 경험을 관리한다는 CEM과도 연관이 있다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누군가가 이야기 한것처럼 이제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고 다만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일뿐이다 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아참~ 책은 공정무역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자료가 될것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공정무역에 대해 접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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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댄디킴
2008. 2. 19. 13:17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2008. 2. 19. 13:15 댄디's 아이디어

취업을 준비하는 나는 지금 두개의 이력서를 가지고 있다.
1. 다이프로의 경력이 담긴 경력용
2. 인코팅까지의 경력이 담긴 신입용

대부분의 경우 한국에서 나의 다이프로에서의 경력은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거 같다.
일단은 경력 기간이 2002년말부터 짧게 잡아도 사업자를 내 이름으로 한 2004년 중반부터가 카운트가 되어
길게는 경력6년 짧게는 4년인셈이다.
보통의 회사라면 나이 29살에 경력이 4~6년이나 되는 사람을 원하지는 않는다.
만약 그 경력이 대기업에서의 경력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내가 내었던 성과와는 크게 상관없이
일단 개인사업은 개인사업일뿐이다 정도로 인정이 되는 듯하다.

최근에 나의 이력서를 몇몇 멘토분들께 보여드리고 얻은 결론인데....
다이프로의 경력이 있는 이전 이력서로 신입이나 인턴을 지원한다는 것은 가능성이 없다는 답이 나왔다.
그래서 결국 지금 올리는 것과 같은 다소 빈약한 이력서가 되고 말았다.

다이프로를 제외하고 본다면 나의 이력서 과연 매력이 있는가? 라는 의구심이 들게된다.
학점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 점수가 기가 막히게 높은 것도 아니고
내가 인사담당자라면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이 사람은 대학교 4년동안 뭐했지?"
라는 생각이 들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근래 들어 부쩍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인데 왜 사람들은 기업이라는 틀에 들어가지 못해서 안달일까?
그리고 들어간 사람들도 몇년이 지나면 왜 자신의 회사 혹은 일을 목표로 뛰쳐나오게 될까?
자신의 회사를 가지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며 지내는데 나는 반대로 나의 회사를 접어두고 다른 회사에 들어가고자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건 무슨 이유인가 어리둥절해진다.

posted by 댄디킴
2008. 2. 19. 12:46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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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5. 20:01 자기소개서

저의 글에 대해 많은 부분 조언을 해주신 이상훈 컨설턴트님께 감사드립니다. ^^

---------------------------
자신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해 보세요.

-
역동적인 그, 명중
07
년도에 학교를 졸업한 저는 어찌 보면 이제 막 졸업을 한 취업준비생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
저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고 그래서 많은 도전을 해왔습니다.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프로젝터를 직접 개발한다는 일에 몸을 담고 많은 커뮤니티의 회원들과 공급을 해보기도 하고많은 사장님들과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며 "젊은 사람이 재미있는 일 하네요."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 내가 일을 즐기며 하는 것을 이들도 아는구나."라는 생각은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에서 카투사로 복무할 수 있었던 기회는 한국 사회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른 환경에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을 바탕으로 하는 문화가 아닌 '성과'위주의 환경에서 외국인 동료와 함께 근무를 해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좀 더 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던 때입니다.

저는 A5 크기의 상당히 큰 플래너를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평소에 책도 항상 한 권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고려하면 은근히 짐이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한 기억력을 채워주어 사람들과의 약속을 좀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플래너와 가끔은 다른 이들보다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하여 짧지만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을 때 좋은 동반자가 되는 한 권의 책은 결코 저와 떨어질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소장품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Product Red 아이팟 나노를 가지고 저를 표현해보겠습니다
.
1.
나노의 날렵한 두께

->
사물에 대해 날렵하고 날카로운 시각을 가진 하지만

2. 설명서가 없어도 알아챌 수 있는 조작법
->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을 하며

3. $10HIV(AIDS)를 위해 사용되는 Product RED
->
나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를 좋아하는

역동적인 그, 김명중입니다.




지원동기와 입사 후 NHN에서 자신의 미래 모습을 기술하세요.
평생을 함께 저와 함께 생물학적, 문화적 복제를 해나갈 기업에서 일한다면 멋지지 않을까요?
저의 블로그의 포스팅이 다른 누군가의 블로그에 복제가 되는 것처럼 저의 생각들이 네이버의 어떤 생각에 복제가 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른 기업들은 이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다른 기업들은 오프라인에서 보여진다는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물론 지금은 보여준다는 경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들의 제품들은 아직도 형체를 가진 물건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다릅니다. 네이버는 어떤 형태의 한계도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
네이버는 거대한 커뮤니티입니다.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세상은 자란다." 광고 켐페인처럼 네이버 안에서 사람들의 경험, 더나아가서 삶은 자라가고 쌓여가고 있습니다
.
저는 이런 네이버에서 마케터로서 함께 세상을 키워가고 싶습니다
.
저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는 좋은 경험을 가지는 것에

나에게 이롭고 혼자하는 일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할수 있는 일에 있습니다
.
책을 읽고 사람들을 통해서 배운것을 네이버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전해주며 고객과의 최전선에 위치한 한팀을 책임지는 마케팅 메니저가 되고 결국에는 네이버 최고의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CMO의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
.



입사하고자하는 부서에 대한 정보나 주위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나요? 상상하는 조직의 모습이나 개인적 기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아쉽게도 네이버의 마케팅팀이나 지식쇼핑마케팅팀 내부에 아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즈니스 블로그를 컨설팅하고 있는 지인과 평소 교류를 하는 블로거들로부터 네이버에 대한 이야기나 논의는 자주하는 편입니다.
 
서울신문에 의하면 현재 네이버는 점유율은 76.7% 라고 합니다. 네이버 독점이라도 이야기가 나올만도 하지요. '구글댄스'라는 용어만 아니라 '네이버 댄스'라는 용어도 충분히 가능하고 실제적으로 스폰서 링크와 지식쇼핑의 검색위치 변화로 인한 지식쇼핑의 순방문자수 추이의 변화등으로 볼때 충분히 '네이버댄스'라는 용어는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이런 네이버에 대한 질시어린 시각이 대부분이지만 한편으로 내부에서는 구글에 대응하는 혹은 이루어질지도 모를 야후와 MS에 기대하는 많은 고민이 있을듯합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구글과 네이버는 실질적으로 정보검색에 비중을 두고 있는가 고객화에 비중을 두고 있는가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의 경우에는 구글의 검색로봇과는 대조적으로 인적자원의 힘을 빌려서 이루어지는 관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말입니다. 또한 "링크"의 저자이고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선두자인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의 이야기처럼 네트워크들은 모두 연결이 되어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륙을 이루고 있다는 말을 떠올린다면 어쩜 우리 대한민국은 구글제국과는 독립된 또 하나의 대륙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대한민국의 블로거들은 너무도 개방을 좋아하고 급진적이지 않나합니다. 7년만에 네이버가 삼성SDS의 사내 벤처에서 04년이 되었던 시점에 최고의 한국 포털로 자리잡은것 처럼 너무나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것이지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 개방적인 블로거들을 적극적으로 외부로 통하는 경로로 이용하여 네이버의 네트웍을 다른 네트웍들과 연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



NHN
에 입사하여야하는 이유와 개인의 경쟁력에 대해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세요.
피터 드러커는 조직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성과를 내기 위함이라 하였습니다.
저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다른이들에 비해 장시간의 인터넷 상에서 고객과 호흡입니다
.
한국의 가정에 막 인터넷이 보급이 되기 시작하던 1999년의 겨울에 KT의 서비스센터의 계약직으로 인터넷 설비 기사로 일하기 시작하여 2001년의 전자상거래 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하고 다이프로를 거치며 오랜 시간동안 인터넷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
변화의 과정을 본다면 인터넷은 언제까지고 2000년 초기의 초고속  인터넷망같은 하드웨어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인터넷은 거대한 대학교들을 삼키고 위키피디아 같이 방대한 지식을 섭렵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단순히 정보의 공유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해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본다면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이 복제되고 전파되는 것이 꼭 생물학적 유전자(gene)나 문화적 유전자(meme)가 복제/전파되는 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
이렇게 심지어는 생물학적 혹은 문화적 유전자라고 이야기를 풀어놓을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증식하고 있는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당장의 알고 있는 지식보다도 앞으로 어떻게 그것과 발맞추어 나가며 함께 할것인가라는 관심과 열정(passion)이라고 봅니다
.
그리고 1주일에 한권을 책을 읽는다는 꾸준한 독서와 사람 안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주변의 멘토들을 통해서 나를 다듬어 간다는 것이 바로 이 관심과 열정을 제가 꾸준히 가지고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posted by 댄디킴
평화를 위해, 공정무역을 위해 …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책임여행으로 안내하는 인터넷 사이트들
한겨레 남종영 기자
» 책임여행으로 안내하는 인터넷 사이트들
국내에선 책임여행이 생소한 편이다. 지난 12월 평화운동단체 ‘이매진피스’가 최초로 책임여행과 비슷한 맥락인 ‘공정여행’을 들고 나왔을 뿐 여행업계의 관심은 일천하기 그지없다. 책임여행과 친해지려면 다음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라.

⊙투어리즘콘선 tourismconcern.org.uk

관광자본의 착취에 맞서 싸우는 시민단체. 버마 여행 보이콧, 골프여행 반대, 아동 매춘관광 등을 반대하는 활동을 편다.

⊙리스펀서블 트래블닷컴 responsibletravel.com

세계 최초의 책임여행 전문여행사. 현지 문화여행, 자원봉사 여행(볼런투어리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캐나다 처칠에서 기후변화 연구팀과 함께 각종 관측자료를 수집하는 10박11일짜리 상품, 페루 쿠스코의 고아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2주짜리 상품 등을 판매한다.

⊙그린글로브 greenglobeglobal.com

지속 가능한 여행(sustainable tourism)을 위해 1994년 설립된 단체. 관광업계에게 사회와 환경이 지속가능한 표준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익스체인지 globalexchange.org


국제인권단체인 글로벌익스체인지는 1989년부터 ‘리얼리티 투어’를 운영한다. 현지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짠 프로그램으로 미국 외교정책의 허상을 체험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으로 떠나는 10일짜리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여행, 과테말라로 떠나는 9일짜리 공정무역 여행 등이 있다.

⊙비행기 탄소 계산기 climatecare.org/calculators/flight

아직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 이내지만, 최근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 비행기는 환경적으로 관리해야 할 교통수단으로 인식된다. ‘탄소 발자국’을 남기지 않거나 적게 남기는 여행이 책임여행이다. 출발 공항과 도착 공항을 입력하면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나온다. 놀라지 말 것.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무려 1.4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매진피스 imaginepeace.or.kr

‘공정여행’을 제안하는 평화운동 단체.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 공정무역처럼 여행자와 현지인이 평등한 관계를 맺는 것을 지향한다.

남종영 기자

posted by 댄디킴
빈곤·실업문제 해결 ‘지역사회 등불로’…영국 브리스톨을 가다
입력: 2008년 01월 22일 03:15:39
 
지난해 정부의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과 1차 사회적 기업 인증제 도입 등으로 관심이 고조된 한국의 사회적 기업이 제대로 정착, 발전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공공과 민간 등 여러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주민들의 필요와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이 첫 걸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랜 협동조합과 공동체 운동의 역사를 지닌 영국에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사회적 기업들의 층이 두꺼운 편이다. 지난 8~11일 성공회대 사회적기업연구센터의 교수, 대학원생들과 함께 영국 브리스톨을 찾아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사회적 기업과 지원 조직들을 돌아봤다.

재봉 기술을 교육하는 브리스톨 이스튼 지역의 사회적 기업 ‘실라이 포 스킬스’에서 학생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브리스톨/김유진기자>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꿈꾼다=영국 남서부의 최대도시 브리스톨은 세계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불균형 발전과 함께 빈곤, 실업, 교육, 보건 분야의 모순들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 또는 제3섹터로 간주되는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관여한다.

‘하트클리프&위디우드 벤처스(Hartcliffe&Withywood Ventures·HWV)’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 변화를 이뤄낸 사례다. 브리스톨 남쪽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하트클리프와 위디우드 지역은 높은 실업률과 낮은 교육수준 등 전형적인 낙후 지역이다. HWV는 1985년 지역 주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직업훈련을 시켜 노동시장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이 하나 둘 일자리를 얻고, 고교 졸업률이 올라가는 등 차차 성과가 나타났다.

96년에는 게이트하우스 센터에 입주하면서 지역사회 사랑방으로도 거듭났다. 센터 안에는 컴퓨터 교육장부터 회의실, 카페, 보육소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섰고, 이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농작물과 공정무역 제품만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푸드 포 올(Food For All)’도 터를 잡았다.

HWV는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로 지역사회의 사회적 경제조직들과 정부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한다. 지역 일자리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인근에 조성된 재개발단지에 입주한 모리슨스라는 대형 유통업체는 HWV 운영진의 설득과 권고로 많은 지역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HWV의 브라이언 매키낼리 대표는 “분명한 목표와 독립성을 유지하며 20년간 꾸준히 지역사회에서 일을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파트너십 ‘세인트폴 언리미티드(St.Pauls Unlimited)’도 주민들이 주축이 돼 지역사회를 바꿔나가고 있다. 범죄와 마약이 창궐하는 ‘위험지역’으로 낙인찍혔던 슬럼가 세인트폴에 근거를 둔 이 단체는 치안, 환경, 주거 등 분야별로 주민 모임을 운영하며 지역 문제 해결에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활동가 멜라니 레딕은 “주민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역을 떠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WV가 입주해있는 게이트하우스 센터(왼쪽) 전경과 센터 내에 입주한 유기농 식품가게 푸드 포 올의 모습.

◇소수자들도 구성원으로 품다=사회적 기업과 조직들은 소수 민족이나 여성 등 소수자들을 포용,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이루는 데 열심이다.

슬럼가인 세인트폴에 있는 ‘고용사업개발센터(Center for Employment and Enterprise Development·CEED)’는 86년부터 흑인 등 소수민족들에 기술훈련, 미디어교육, 창업지원 등을 제공해온 비영리 유한회사다. 인종과 기회의 평등, 다양성 존중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노동시장에서 배제된 소수민족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통합시키는 데 역점을 둔다.

기업체와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 직업기술을 훈련시키고 일자리를 주선하는 ‘적극적 조치훈련(Positive Action Training)’ 프로그램이 그 중심에 있다. CEED 사무국장 솔로몬 푸부라는 “2002년부터 140명가량이 수료하고 대다수가 관리급 정규직으로 취직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고용주들에게 소수민족 훈련생들의 잠재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스톨의 이너시티 이스튼에서 시작된 ‘실라이 포 스킬스(Silai for Skills)’도 여성들에게 직업기술을 교육, 자활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90년 언어와 보육, 보건, 실업 등에서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들을 위해 설립된 이 단체는 브리스톨 시립대학과 연계, 영어와 재봉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꼼꼼한 상담을 통해 여성들의 필요를 파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라이를 거쳐간 일부 학생들은 영국내 친환경 재활용 면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바비코(Babeco)’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기도 했다. 18년전 학생으로 왔다가 이제는 의류 제작을 가르치는 데보라는 “학생들과 비슷한 시기를 거쳐왔기 때문에 더 공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과제들은 남아 있다=가장 큰 문제는 재정이다.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사회적 목적을 위해 수익을 재투자하도록 한 사회적 기업의 이념에 충실하려면 수익 다각화 등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부 보조를 받다가도 활동이 궤도에 올라서면 지원 삭감을 각오해야 한다.

올해부터 브리스톨 시의회의 지원이 종료된 실라이 포 스킬스 사무국장 아루나 스미스는 “이제 새로운 자금출처를 찾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도 필요하다. 매출 감소로 곤란을 겪고 있는 푸드 포 올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은 끊임없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해야 한다. 어렵지만 지역주민들을 위한 요리 강좌나 새로운 판매·배달체계 등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16년째인 브리스톨의 사회적 기업 지원조직 ‘소셜 엔터프라이즈 웍스(Social Enterprise Works)’는 도심에 비해 미진한 브리스톨 외곽 지역에 사회적 기업을 확산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리처드 스넬링은 “재정 압박에 시달리지만 사회적 기업이야말로 사회적 목표를 추구, 실행함에 있어 초기의 목표를 유지하도록 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브리스톨|김유진기자〉
posted by 댄디킴
 시민행동  2004-05-11 09:30:44      조회 : 103    

글로벌익스체인지라는 시민단체가 활동을 벌여왔던 커피캠페인과 초콜렛캠페인 등의 공정무역운동에 관한 기사가 한겨레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정보채널은 그동안 소개되었던 공정무역운동에 관한 기사와 함께 한겨레신문에 실린 '공정무역, 그침없는 도전과 응전'이라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공정무역’ 그침없는 도전과 응전

전세계 75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최고급, 최고가의 커피를 팔고 있는 커피산업의 큰손 스타벅스는 이달 초 <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스타벅스는 농민들에게 공정한 가격을 주고 자연친화적인 커피를 사들였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볶지 않은 생원두를 1파운드에 시장가격의 2배인 평균 1.2달러를 주고 사들였으며, 전체 30%를 농민들과 직거래로 구입했다”고 자랑했다. 또 현재 공정무역으로 1년에 1350만 파운드의 커피를 사들이고 있지만 2007년까지는 2억2500만 파운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커피 재배 농민들의 비참한 삶 위에 군림한다는 비판을 받던 스타벅스가 공정무역 등 반세계화 운동의 요구를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총회가 열린 시애틀에서 세계화 반대시위가 처음 벌어졌을 때 이 도시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매장은 시위대의 주요한 표적이었다. [정보채널 주 : 글로벌익스체인지의 스타벅스캠페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커피등 제값 직거래 재논란
애덤스미스 비판 보고서 발간
“경제적 무지·시장원칙 위배”
옥스팜등 옹호단체들 반박
“선진-제3세계 불평등 없애야”

 

△ 멕시코 치아파스주의 커피 재배 농민들이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멕시코의 커피업체인 카페 라 살바와 계약을 맺고 커피 원두를 가공하고 있다. 국제자원협회(WRI) 제공 / 인터넷한겨레

커피 재배 농민들의 비참한 처지는 이제 꽤 알려져 있다. 그들은 너무나 가난해 자신들이 기른 커피조차 마시지 못하고 찌꺼기를 우려낸 물을 마신다. 97년 이후 커피 원두 가격은 70% 이상 폭락해 생산비용보다도 훨씬 낮아졌다. 세계은행이 지난 3월 펴낸 보고서도 지난 한해 동안 2000만 커피 생산 가구가 총 45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선진국의 카페에서 팔리는 커피 가격은 전혀 내리지 않는다. 원두 값이 떨어져 농민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수록 커피업계는 더 큰 이익을 올리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의 무역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저개발국의 생산자에게 직거래로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공정무역 운동의 대표 상품이 커피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변화처럼 공정무역 운동은 조금씩 세상을 바꾸고 있다.

올해 영국의 제3세계 지원단체들인 옥스팜, 트레이드크라프트, 크리스천 에이드 등이 공동으로 ‘공정거래협회’를 설립하고.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상품들에 이를 보증하는 ‘공정무역마크’를 부착해 양심적이고 비판적인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운동을 시작한 지 10돌이 됐다. 이를 맞아 최근 출간된 애덤스미스재단의 보고서는 공정무역 운동에 대한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이 보고서는 “소비자들은 질과 값에 따라 물건을 사는 것이지 윤리적 양심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다. 공정무역운동은 ‘뜻만 좋은 시나리오’일 뿐”이라며 “공정무역 옹호자들의 ‘경제적 무지’가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커피 생산자들의 과잉공급”이 가격 폭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베트남 농민들은 1990년 60㎏짜리 커피 140만 자루를 생산했으나 2002년에는 10배가 넘는 1480만 자루를 생산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시장가격의 2배가 넘는 가격으로 기업들이 커피를 사들이면 농민들이 더 많은 커피를 생산할 것이고 수요공급 균형이 더 악화돼 결국 가격이 더 폭락하게 될 것이라는 게 이 보고서의 논리다.

이에 대해 공정무역을 옹호하는 옥스팜의 활동가들은 애덤스미스재단의 보고서는 다수의 소비자를 이기적이고 가격에만 얽매이는 존재로 보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공정무역 라벨이 붙은 제품이 3가지에서 250가지로 늘었고, 매년 영국에서만 9300만 파운드 어치가 넘게 팔릴 정도로 성장했다고 강조한다. 여전히 틈새시장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뿐이지만 양심적인 소비자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옥스팜의 공정무역 캠페인 담당자 필 불루머는 “대안이 없는 커피 농민들이 마약 재배에 나서거나 파산하고 있다”며 “질 낮은 커피는 수출하지 않고 폐기하고, 기업들이 더 많은 공정거래 커피를 사도록 압박한다면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애덤스미스재단은 그런 시장개입에 반대한다. 현재의 경쟁적 시장조건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통적인 농민들은 시장에서 나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애덤스미스재단 또한 “이러한 공급제한 정책이 실업을 늘려 가난한 농민들에게는 고통이 될 것”이라고 인정한다.

급진 좌파들 역시 공정무역 운동이 세계화 희생자들의 의식을 둔화시키고, 국제시장의 야만성이 가난한 나라에게 동정적일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다고 비판한다. 그렇지만 공정무역 이론가들은 급진 좌파들이 현대 경제의 복잡함과 개인의 권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참다운 실천은 삶의 현장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한겨레 박민희 기자]

[ 참고자료 ]

초콜렛 캠페인 :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콜렛을 먹을 때, 그들이 즐기고 있는 이 초콜렛이 어디로부터 왔는가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은 거의 없다. 만약에 사람들이 초콜렛이 어디로부터 어떠한 과정을 거쳐왔는지에 대해 알게된다면, 아마도 그 초콜렛이 달콤하지만은 않을 것이다....[전체보기]

왜 커피캠페인인가? :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무역량을 갖는 중요한 상품이다. 전세계적으로 커피생산과 관련하여 5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약 2천 만명의 농부와 노동자들이 존재한다. 커피는 전통적으로 노예와 임금노동자들에 의해 식민 상품작물로 개발되어 왔다...[전체보기]

글로벌 익스체인지에 대한 소개 및 공정무역의 역사 : Global Exchange는 공정거래프로그램을 통해 밑바닥에서부터의 경제적 정의가 통용되는 구조가 정착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두가지 대안적인 무역거래센터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와 온라인 상점들안에 설치되어 약 40개국내의 기능공 조합들의 수입을 마련해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소비자들에게 사회적, 환경적이며 지구촌 경제을 위한 소비를 실시할 것으로 교육한다.... [전체보기]

공정무역운동 발자취
제3세계 ‘지옥생산’공감
유럽 60년대부터 직거래


할인점에 산더미처럼 쌓여 ‘저가 경쟁’을 벌이는 물건 중 가장 싼 물건을 흐뭇하게 고르면서 이렇게 싸게 물건을 내다파는 생산자의 처지를 생각해보는 소비자들이 몇 명이나 될까 계산대는 가깝고 생산자들은 멀다.

소비자들이 제3세계 생산자들에게 직거래로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자는 취지의 공정무역 운동은 저 멀리 있는 생산자들의 비참한 처지에 공감한 사람들에 의해 시작됐다. 이들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 경제 불평등의 주범은 왜곡된 무역체제라고 지적한다. 선진국의 재벌들과 그에 종속되어 이윤을 챙기는 저개발국가의 기득권층이 만든 불합리한 틀 때문에 저개발국가의 생산자는 죽도록 일해서 재배한 커피 1kg를 25센트에 넘겨야 하고, 선진국 소비자들은 커피 한 봉지에 수십 달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제3세계 개발지원 프로젝트를 벌이던 유럽의 자선단체들, 특히 영국에 본부를 둔 옥스팜(Oxfarm)은 1960년대 초부터 제3세계 생산자들의 공예품을 수입하면서 공정무역 운동을 시작했고, 지금은 영국과 유럽의 ‘옥스팜 세계의 가게’와 우편주문을 통해 제3세계 생산자들로부터 직접 구매한 250여가지 제품들을 팔고 있다.

‘막스 하벨라르’ 또한 유럽 공정무역 운동의 상징이다. 멕시코 남부에서 주민들과 함께 커피협동조합 운동을 벌이던 프란스 판 데어호프 신부 등은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 우리는 원조가 필요한 게 아니다. 소비자들이 우리 커피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면 삶은 나아질 것”이라는 농민의 말에 공감해 88년 작은 배급망을 통해 ‘막스 하벨라르’라는 상표로 커피를 유럽 시장에 팔기 시작했다. 막스 하벨라르 제품은 스위스 커피 시장의 8%, 바나나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한겨레 박민희 기자]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