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태양광 채광에 대해서 알고 있고 연관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적정 기술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간절한 소망과 그 소망을 관심으로 바꿔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금번 10일간의 방학을 맞아서 한국에 잠시 들어갔습니다.
강원도 평창에 계신 부모님을 뵙는 것이 주된 이유였지요.
펜션에서는 명중 삼촌이라고 불려지는 1인이지요. ㅎㅎ
모처럼 내려갔는데 물안개가 보기 좋아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은 관계로 사진이 영 후지게 나왔습니다마는... 그냥 기억에 남길겸해서 올려봅니다.
이번에는 펜션안쪽에서 건너오는 다리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쪽으로 바라보면 방림삼거리가 보이는 쪽인데요. 펜션이 길에서 상당히 안쪽에 있다보니 보이는건 산뿐이지요. ㅎㅎ
http://blog.naver.com/ddablog/40115129645
따뜻한 동행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피라미드 바닥 모델
(base of the pyramid model)
경영을 다룬 문헌 안에서 1990년대 말에 개발된 최근의 개념인 피라미드 바닥(혹은 BOP)는 동시에 세계에 거주하는 3-40억의 가장 빈곤한 사람들을 나타내는 사회 경제적 인구뿐 아니라 빈곤을 다루려는 의도의 민간부분 기업 모델을 의미한다. 피라미드 바닥 모델을 기업 활동 기회로 보는 생각은 전략적 경영안에서 두 가지 사고의 흐름을 수렴하는 데서 생겨났다. 첫 번째 사고는 혁신과 다국적 기업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술경영을 통한 세계 경제의 화장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관점은 혁신과 창의성의 원천에 관한 가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 원천을 본국의 사무실 및 선진국에 기반을 둔 본부에서 개발도상국에 기반을 둔 자회사 및 경쟁업체로 바꾼다.
두 번째 사고는 조직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연구에서 나타난 세계 경제 모델이다. 이 견해는 세계 경제를 각자가 직면하는 지속가능성의 난제에 의해 편성하거나, 지리학적 경계를 넘어서 3개로 구별되는 인구통계학적 부분으로 구성되는 것을 설명한다. 첫 번째 집단은 세계 인구의 약 15%를 나타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로 구성된 ‘성숙한’경제로 이루어진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자신이 원하는 것의 전부 혹은 대부분을 살 수 있다. 기업의 과제와 기회는 이 시장에서의 소비를 통해서 생기는 커다란 환경적 발자국을 최소화하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두 번째 집단은 세계 인구의 약 205를 구성하는 부류로 열망을 품은 중간층을 나타낸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 및 자신이 원하는 것의 일부를 살 수 있다. 여기서 기업의 과제는 열망하는 경제가 발달함에 따라 환경 파괴에 추가적으로 더해지는 요소를 막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신흥경제에 침투하려는 기업들은 성숙된 경제의 고가인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의 판매에서 실현되는 수익 증가분은 종종 기대한 것보다 낮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수 있다.
세 번째 집단은 하루에 1달러에서 3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인류의 거의 3분의 2로 이루어지는 ‘생존 경제’를 나타낸다. 인구통계학적으로 볼 때, 이 집단이 바로 피라미드 바닥이다. 이 사람들은 깨끗한 물, 건강관리, 교육, 주택 및 영양 공급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도 가까스로 충족시키거나 충족시키지 못한다. 대부분의 경제 체제는 이 시장에 관한 부분을 간과하건, 무시하거나 심지어 이용해왔다. 기존의 기업 모델, 제품 및 서비스는 물류적 특성 문화적, 기술적 및 정치적 특성과 더불어 성숙한 경제에 맞추어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해서는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 존재하는 상품들은 보통 부유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품목들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고 품질은 좋지 않다.
이러한 두 가지 관점이 빈곤이 다루어지고 있는 저소득 시장에서 기업가 정신과 기업 성장에 엔진이 되어감에 따라, 기업 활동 기회로서 피라미드 바닥의 패러다임으로 통합되었다. 이 견해는 피라미드 바닥발의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동기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논쟁거리가 되었다. 이들은 이 같은 발의가 그 시장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부를 짜내는 방식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요없는 상품들을 팔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점을 우려한다. 성공적인 피라미드 바닥 전략이 증가된 소비 패턴을 초래하고 그것이 매우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에 압력을 가중시켜 환경 악화를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다른 견해는 피라미드 바닥 벤처를, 매우 견고한 비공식적 시장에 잠재되어 있는 생명력과 독창력의 속박을 풀어 가난한 사람들을 경제적 감금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방법으로 권장한다. 이 견해는 가난한 사람들을 단순히 새로운 기업 성장 기회로 보는 생각을 부인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능력 있는 동반자로서 기술 개발과 혁신의 원천으로 본다. 피라미드 바닥은 단지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상위 시장과 유사하게 유지하며, 작고 보다 값싼 형태(예로 향주머니, 일회용)로 마케팅 함으로써 판매를 증가시키는 기회로서만 옹호되지는 않는다. 피라미드 바닥은 제휴와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 분명히 표현되고 있는 현지의 자원 기반, 기반 시설 및 문화적 제도 위에서 구축되는 것이다. 이처럼 요에 기반을 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근거해서 기업 모델 개발에 대한 전체론적이며 장기적인 투자 과정으로 개념화된다.
-마크 밀스타인(Mark B. Milstein), 에릭 시메니스(Erik Simanis)
던컨 듀크(Duncan Duke) 및 스튜어트 하트(Stuart Hart)
참고문헌
- Wayne Visser, Dirk Matten, Manfred Pohl, Nick Tolhurst. 이정재 옮김(2007).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A부터 Z까지. 재승출판
자료출처
공정무역 초콜릿이란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초콜릿의 가격 중 5% 이하 만이 카카오 농민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우리가 1000원 짜리 초콜릿 하나를 사면, 50원 이하가 농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빈국의 검은 피부를 가진 농민이 태양 빛 아래서 땀을 뻘뻘 흘려 고작 ~5% 받아 챙긴다니, 불행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이것을 보고 시장주의의 폐해라고도 하고 대기업의 횡포라고도 한다. 초콜릿을 만드는 기업은 어떻게든 원가를 낮추려고 하고, 낮은 가격에 원재료를 제공하는 농장의 카카오를 구입한다. 결국 농장끼리도 카카오 가격 경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몇몇 국가에서는 농장에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 인신매매와 아동 강제 노역을 행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공정무역 초콜릿이다. 이른바 공정무역 운동의 일환이며 구입자가 가난한 생산자를 염려해 가격 인상을 주도하는 것이다. 공정무역 단체는 농민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카카오를 구입하며, 그 카카오로 공정무역 초콜릿을 만든다. 국내 공정무역 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하는 '초코렛'의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정직한 거래. 중간상인들의 폭리와 다국적기업의 횡포속에서,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 그들의 자립을 응원합니다.
공정무역 초콜릿에 대한 우려
80년대 이후로 현재까지 카카오 가격은 낮아지는 추세였다. 어떤 재화의 가격이 낮은 이유는 간단하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들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며, 수요량과 공급양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공급자가 10의 카카오를 만들어 개당 100원에 판다고 하자. 그러나 개당 100원에 사겠다는 수요자가 적어 5개만 팔리고 5개가 남는다면? 10개를 모두 팔 수 있을 때 까지 가격을 낮춰야 한다.
그러나 현재 가격조차 낮아 더 이상 낮출 수 없다면(현재 상황이다), 카카오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다. 카카오가 5자루 만큼 과다 생산 되었으면 최소한 5자루 만큼은 생산량을 줄여야한다.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곧 '세상이 그만큼 당신의 물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를 뜻한다. 필요가 적어진 작물의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공급자에게도 좋은 일이다. 그 많은 노동력과 토지를 필요없는 작물을 재배하는 대신 그들 자신을 위한 식량 생산에 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무역운동은 생산량을 줄이기는 커녕 도리어 과다 생산을 부추긴다. 가격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자가 재화를 필요로 한다는 것인데, 공정무역운동은 가격을 뻥튀기 시켜 농민으로 하여금 수요량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가격을 높게 쳐주는 사람들이 생기니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다. 결국 총수요량은 별 변화가 없는데 생산량은 늘어나고 카카오 가격은 다시 떨어진다. 공정무역 물품의 구매량에도 한계가 있기에(그리고 그 한계는 절대 넓고 크지 않다) 늘어난 생산량을 감당해줄순 없다. 결국 가격이 낮아지는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이 본다.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이다.
공정무역 운동 중에는 과잉 생산된 농산품까지도 구매하여 폐기처분을 하자는 주장도 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당장은' 국제 시세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애써 공들인 작물을 폐기처분한다니, 이런 낭비가 어디 있는가. 차라리 그 비용으로 그들에게 새로운 농산품을 키울 기회와 자금을 대주고, 정말로 누군가 필요로 할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필요도 없는 작물을 기르라고 부추기는 짓은 장기적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으며, 특히 해당 농민들에게는 더 큰 치명적인 결과를 안길 수 있다. 공정무역 물품의 추가 요금(공정무역 물품은 일반 물품보다 더 비싸다)이 농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막대한 폐기비용으로 들어간다면? 그나마 하던 폐기처분 마저 중단된다면?
공정무역운동의 초콜릿 부분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남아메리카의 공정무역 조합의 물품만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조치는 인위적 가격 상승의 부작용이 널리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조합에 소속되지 못한 농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코트디부아르(카카오로 가장 피본 지역이다. 카카오 때문에 쿠데타에 내전까지 일어났다)의 극빈민들에게 20원을 줄 것인가, 남미의 카카오 조합원에게 200원을 줄 것인가? 후자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전자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제한된 공정무역운동은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효과를 발휘한다. 부작용이 없겠지만, 효과도 제한적이다.
공정무역운동의 목표가 인위적인 가격 인상만은 아니다. 합리적인 노동조건, 임금, 환경조건을 가진 농장하고만 거래하여 빈국 농민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공정무역운동도 있다. 윤리적인 노동과 공급망을 보호하고 비합리적이고 파렴치한 불공정 경쟁자의 생산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여 기존 불공정 경쟁자도 공정하고 윤리적인 생산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운동은 인위적 가격 인상에 비하면 아주 좋은 방법으로 보이며, 농민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끼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빈국 농장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행태의 근본적 원인은 과도한 가격 경쟁에 있다. 공정무역운동은 가격 경쟁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또한 소비자의 양심에 호소하는 운동이 실패하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으나, 얼마나 빨리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
대안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공정무역운동은 높은 가격에 '사준다'라는 점에서 땜빵식이고 장기적이지도 않다. 근본적인 대책은 카카오의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고, 장기적인 대책은 카카오 생산량을 줄이고도 빈국의 경제가 유지되고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과도한 가격 경쟁을 해소한다.
카카오 생산 대신 다른 물품의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농민들이 전환하지 않고 있던 이유는 그럴 자본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생산 전환을 도와주기 위해선 정부 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당국 정부의 지원 없이 한 국가의 수많은 농민들을 NGO 혼자서 도울 수는 없을 것이다. NGO의 손길이 닿는다면 카카오가 아닌 다른 물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환시켜줘야 한다. 당장 먹을 수 있는 농산품이 될 수도 있고, 공산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전자가 더 낫다고 본다.
일단 카카오 생산 대신 다른 가치있는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면 카카오에 의존하는 국가의 전체적인 상황이 나아질 것이다. 카카오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을 얻게 됨으로써 경제도 나아질 것이고, 비인권적인 노역도 줄어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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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엔 ‘빨대 정수기’ 우리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