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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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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1. 17:41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2012년 RSM(졸업년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012입니다.)에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 12명.
울 회장님 동형님댁을 방문하였다.
드썅 근처에 있는 패밀리 하우스인데 2개의 방과 한개의 거실 그리고 화장실과 욕실이 분류되어 있다. 아참 세탁기가 있는 창고도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Yong네 집에서 Venta을 득템하고 기뻐하시는 형님의 모습도 포착되었다는... ㅎㅎ

나의 카메라가 광각이라 좀 넓게 잡히기는 했지만 정말 형님댁은 넓었다....
그리고 밝았다. 며칠전에도 마트에 가서 전구코너에서 새로 밝은 것을 살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결정~!!!!
최대한 밝은 것으로 구매를 해야겠다. (한국에 비해 유럽의 조명은 좀 어둡습니다. ㅎㅎ)

손수 삼겹살을 구워주신 울 Dong형님. 한국에서 공부되어 온 허브솔트는 이곳의 질좋은 삼겹살의 한층 업그레이드 해줬다. 캬하~

거실도 밝았지만 공부방은 정말 단순히 밝기만 한게 아니라 정말 공부를 할수 있게 생겼다.
여기와서 모니터도 구입하고 오디오도 구입을 해서 이제 프린터를 제외하고는 지를것이 없다 생각했건만 스텐드가 눈에 밟힌다...
스텐드를 하나 더 구입할 것인가.... 누군가의 집에서 업어오는 것을 생각해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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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댄디킴
2011. 1. 8. 14:46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한국에서 핸드폰을 매일같이 붙들고 살았던 저희들에게는 이곳의 시스템을 얼른 적응하여 핸드폰을 장만하는게
아주 큰 일중의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저 역시 네덜란드를 오기 전에 크게 신경썼던 부분중의 하나가 연락이 않되서 혼자 고립되면 않되니 핸드폰을 최대한 빨리 만들자 였으니 말이죠.
하지만 생각보다 외국의 생활에서 핸드폰이 필요한 경우는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생각해보면 핸드폰의 많은 용도는 instant communication을 위한 것이 아니었나 하군요.
약속에 늦는다거나 혹은 급작스런 장소의 변경이라던가 말입니다.

각설하고....
제 경우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HTC의 디자이어를 공기계로 만들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컨트리 락은 해지를 하고 왔고 심카드만 구입해서 끼면되는 상황으로 만들어 왔지요.
문제는 말입니다.
여기와서 심카드를 구매하는거지요.
심카드를 구매하기 위해선 은행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은행계좌를 위해서는 residence permit이 있어야 하고요.
은행계좌 트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여유있게 잡으면 2달가량입니다. Wow....
그래서 심카드를 구입하는 다른 방법은 prepayed 카드를 구입하는거지요.
은행계좌를 가지고 year-contract로 하는 것에 비해 통화료가 비싸기는 하지만 저희가 외국나와서 한국처럼 죽어라 통화할 일이 있나요? ㅎㅎ
다만 한가지 주의할 것은 모든 심카드가 데이터서비스(인터넷)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많은 경우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T모바일의 카드를 구입한 저는 낭패를 봤네요. ㅋ
확실하지는 않지만 보다폰의 카드가 지원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거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매장에서 아주 똘똘해 보이는 녀석을 붙들고 물어보면 됩니다.
제가 물어본 녀석은 T모바일이 인터넷이 지원이 된다고 한 멍청한 녀석입니다. :(
posted by 댄디킴
2011. 1. 7. 00:42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드디어 RSM에서의 정규MBA 코스가 시작되었다.
은막에 가려져 있던 classmate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도대체 이것들은 어디에 숨어 있다가 지금 이렇게 한꺼번에 다 나타났는지... 한번에 인사를 나누려니 참 쉽지 않았지만 이렇게 알아가는거지 뭐~ ㅎㅎ
총 139명의 학생들이 이번 full-time MBA를 참여했다. 참여국은 40여개국 그리고 96%가 네덜란드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다. 아직 생각들을 나누기에는 서로 모르는 면이 너무도 많지만 평균 경력이 5.6년인만큼 다들 감으로 이미 서로에 대해서 느끼고 있는듯하다.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Erasmus university
No.6 in Europe, 25th in World-wide (ranking by FT time), very specialized in sustainable management.

이런 멋진 SPEC도 좋지만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dean과 associate dean의 speech에서 언급한 리더쉽에 대한 생각이었다.

"사람들이 당신을 따른다면 무엇를 보고 따를 것인가?"

1. solving faced-situation by simplizing conditions
2. open to diversity with standard

짧은 순간 정리해본 답이었다. 좋은 질문은 멋진 생각을 끌어낼수 있는 Key이다.


------------
오늘 과정중에는 사진 촬영 시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그래서 다들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상당히 자연스럽게 만들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서 고마웠다. 사진 촬영중에 중간 중간 서로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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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문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왼쪽 끝이 '나'이다. 사진에는 두명만 다른 국적인데 그렇다고 한국사람들끼리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완전 오산이다. 하루 종일 중에 여기 있는 사진을 찍는 순간에만 간신히 모였을 정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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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9명의 2012 MBA 일부만 찍혔다.
두개의 그룹으로 나뉘고 다시 그안에서 12개의 팀으로 나뉜다.
diversity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RSM의 방침에 따라 팀당 6명으로 구성되며 한팀에 같은 국적인 사람은 없다.
posted by 댄디킴
2011. 1. 6. 15:14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네덜란드, 적어도 현재 내가 머무르고 있는 로테르담은 자전거가 분명한 교통수단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곳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 있다.)
자전거는 자동차로 마찬가지로 우측통행을 해야한다. 때문에 자전거는 사람과 달리 차들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기 위해 굳이! 길을 건너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이부분이 조금 어색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자전거에는 깜빡이가 없기 때문에 회전시에는 왼손 혹은 오른손을 들어서 내가 회전할거라는 표시를 해준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평균신장이 남자가 190cm, 여자가 170cm라고 한다.(내가 보기에는 그렇지는 않은듯한데...)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의 높이가 상당히 높다. 나도 180cm의 키로 작은 키는 아닌데 자전거들의 안장높이가 간신히 다리가 닿는 높이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자전거를 타기위해 다리길이를 늘릴수는 없으니 맞는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 선택의 폭이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얼마든지 한국사람들을 위한 자전거를 구할수 있다.

RSM의 office를 통해 이곳 로테르담에서 자전거를 가장 구매할만하다고 추천을 받은 곳은 Mega Bike였다.
오기전에 대략 70유로 정도를 생각했는데 80유로에 자전거를 구매하고 거기에 옆에 보조가방과 lock을 구매했더니 127.90유로가 되었다. (자전거 도난이 많아서 자물쇠는 필수이다.)
중고자전거를 산다고 하여도 80유로는 정말 저렴한거다. 비록 한국에서는 이 돈이면 새것을 구매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내가 산 80유로짜리 자전거의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쉽지만 말로 조금 설명하자면...
기어는 변속이 잘되지 않는다. 브레이크는 그렇저렇 오케이. 몸체는 조금 녹이 쓸었다.

아래 사진은 자전거 매장의 모습과 구매한 자전거를 손봐주는 모습이다.
아주 간단한 것은 손을 봐주지만 바구니를 달거나 램프를 다는 등의 일은 비용을 받는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학교부터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만큼 영어를 왠만큼 잘한다.
물건을 사러가서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곤란을 겪은적은 아직 한번도 없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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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댄디킴
2011. 1. 5. 18:59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Erasmus (RSM)는 다른 MBA과정들에 비해 하우징이 잘되어 있다.
다른 MBA스쿨들은 많은 경우 기숙사를 제공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쪽이 아닌 유럽 MBA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는 얼마나 산다고 집걱정을 해야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만한다.
그런면에서 학교측의 배려가 상당히 좋다랄까.
일단 498유로만 월세로 내면 인터넷 나머지것들이 모두 해결이 되니까 말이다.
(당장 도착해서 bank account가 없는 유학생으로서는 이게 상당히 편리하다.)

내가 머무르는 아이하우스(Ei house)는 경치가 상당히 좋다.
3층에 머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생각같아서는 더 높은 층으로 이사를 하고 싶은데 이미 룸메이트도 인사를 했고 방구조도 마음에 들어서 그냥 눌러 앉는 걸로 마음을 먹고 있다.

기본으로 사진에 보이는 침대, 장롱, 책상, 의자, tall-스탠드, 책상스텐드 그리고 의자가 제공된다. 새가구가 아니라서 조금 새집같은 기분은 덜할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낙심할 것은 없다.
만약 위의 마음이라면 그냥 자기가 집 구했을경우처럼 직접 가구들을 구매하면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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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부엌의 사진이다. 내방은 두명이 share하는건데 share하는거는 부엌과 화장실이다.
방은 말그대로 혼자쓰는건데 그건 다음 사진에서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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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부하는 종언이의 방인데 이 친구는 결혼을 해서 룸메이트와 쉐어하는것을 그냥 두개 임대해서 좀더 넓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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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sy room
posted by 댄디킴
2011. 1. 4. 18:24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별다른 우여곡절없이 로테르담까지 왔다.
fyro(급행열차)를 타고 왔는데 마침 이번달은 일반표로 타도 된다고 해서 6유로가 굳었다.
그나저나 직행열차는 정말 빠르다. 암스테르담 다음에 로테르담이었는데 이건뭐.. 사당에서 수원역가는 기분정도랄까...

기숙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할 일은 잽싸게 필요한 물품을 사는것.
무엇보다 핸드폰이 않된다는 것은 정말 괴롭다.
모니터, 프린터, 스피커 그리고 핸드폰을 구매하러 나가야겠다.
http://blog.naver.com/hihi27kor?Redirect=Log&logNo=110037330141
검색을 해보니 위의 링크가 있다.
제품의 가격들은 오기전에 이베이를 통해서 알아봤으니 그 정도 가격에서 구매를 해야지.

다녀와서마저 써야겠다.
posted by 댄디킴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中
마리화나 같은 환각제가 '정말 어떤 기분일지 한번 즐겨보는 용도'였다면, 리탈린(집중력 향상능력을 가진 물질)과 아데랄은 '본격적으로 뭔가 해보려고 덤비는 용도'다. 다시 말해 '세상을 있는 그래도 바라보다가 한번 받아들여보기'용이 아니라,'세상의 틀을 빚어서 거기에 자신을 맞추기'용이다. 우리는 비의료적인 약의 사용을 '쾌락'용으로 구분해서 말하는데 익숙하다. 이제 이런말은 맞지 않다. 강화 논란(약물 혹은 유전자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강화하는 행위)에 등장하는 스테로이드제나 자극제의 목적은 오락이 아니라 경쟁이다. 그것은 우리의 능력을 개선하고 본성을 완벽하게 하라는 경쟁 사뢰의 요구에 응하는 방식, 즉 순응을 위한 노력이다. 능력과 완벽에 대한 이런 요구는 주어진 것을 불평하고 비판하는 충동을 활성화한다. 이것이 강화가 유발하는 도덕적인 곤란함의 근원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살고 있다는말 틀린말은 아니지만 거부하고 싶다. 어째서 상생에 대해서는 논할수 없는가? 프래그를 처음 시작하며 임문수 선생님 과제의 PT에서 마케팅은 전쟁이 아닌 상생이라는 말,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진심이다. 지금은 그때의 생각에서 좀더 반항적?이 되어서 마케팅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을 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고 그러고 있다. 나의 다이프로 사업을 이어가는 것에 있어서도, MBA에서 주전공을 비영리쪽으로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도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구조에 맞추는 것이 아닌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함에 대해서 말하는 것처럼말이다.
posted by 댄디킴
2010. 12. 23. 13:20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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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lance sheet gives a snapshot report of the mix of a company's resources and claims as of a particular reporting date.

Even though there is no physical possession of an inventory, if B company has control over that property, then transaction is made.

The final transaction in the start-up phase also involves the acquisition of an asset. If you were CPX, it wouldn't seem fair to sell your existing supplies of ReallyKleen inventory and receive Orphan Brands' commitment to buy more inventory over time. Why? Because CPX has invested time and money in developing a brand. Let's assume that investment resulted in annual revenues of $15 million and respectable profits.

There's value here well beyond the $2 million of inventory. The bulk of the value of the business is in the ReallyKleen brand and not in the existing supplies of the product itself. Assume that CPX and Orphan Brands agree that the brand has a value of $6 million. And further assume they agree that Orphan Brands will pay CPX with a package of consideration that consists of cash ($4.5 million), debt ($500,000) and equity in Orphan Brands ($1.0 million).
-> 사업설립의 초기 단계에서 다루어지는 브랜드 자산에 대한 내용은 언급한 것이다. 이전에 회계에 대해서 관심이 많지 않던 시절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건데,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에 대해 적용되는 권리금의 개념이 사실은 이 Trademark value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실제로 외국인들의 경우이 권리금에 대해서 인정을 잘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쩜 그건 논리적으로 이해가 않가는 것이 아니라 그 value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외국인들 시선에서 객관적인 기준말이다.)

posted by 댄디킴
2010. 11. 25. 00:58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IND.nl
-> 이민국
posted by 댄디킴
2010. 11. 25. 00:54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유럽 물류 허브에 위치한 통합형 비즈니스 스쿨 RSM

28 May 2010
Meet with 3 alumni from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INTERVIEW 1 김지환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정책연구 담당 수석연구원 (2009년 10월 현재)

1986년 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1986년부터1992년까지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
1989년부터1992년까지 KAIST 경영과학과 석사
1998년부터 2005년까지 RSM ‘International Programme for Sustainable management’ 박사 
1993년부터 삼성 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삼성지구환경연구소에 근무 중
현재 한국환경경영학회 이사,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 

진보적 환경경영을 배우다
  
1.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RSM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스 웨덴 스톡홀름(Stockholm School of Economics) 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의 권유로 에라스무스 RSM에서 학위 과정을 밟게 되었다. 유럽 랭킹 5위, 세계 랭킹 20위 이내의 MBA과정을 갖고 있는 학교라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On-Off 캠퍼스 과정을 자유럽게 선택할 수 있는 인터내셔벌 프로그램(International Programme)만이 가질 수 있는 유연성과 함께 당시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환경 경영과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경영)에 관한 완벽한 커리큘럼이 나를 매료시켰다. 또 학비가 미국 대학에 비해 60~70%선이라는 것도 커다란 선택의 동기였다.

2.회사 생활을 유지하며 유학을 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내 가 이수한 ‘International Programme for Sustainable management’의 경우 14년간 전 세계로부터 약 1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배출된 박사는 16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학위를 마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나 역시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논문 심사 과정만 1년 3개월이 걸렸다. 회사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개인과 가족을 위한 시간을 희생할 수 밖에 없었다.

3.RSM의 장학 시스템으로 특이한 점은 무엇인가요.
박 사 학위의 경우 지원자 개인의 연구 능력을 검증한 후 롱 저니(Long Journey, 긴 연구 과정을 뜻함)의 시작을 허락한다. 유럽 대학의 박사 과정은 대부분 코스 워크(Course Work)가 없다. 또한 유럽은 국가간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학위 과정이 개발되어 있다. 슈퍼바이저라 불리는 지도교수와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성과를 검증 받는 인텐시브 코스(Intensive Course)를 이수하면 학교가 인정하는 전 세계 어느 연구기관 및 학교에서도 연구가 가능하다.

4.MBA 명문으로서 RSM의 특장점과 특징적인 커리큘럼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
대 부분 수업에서는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교수와 동기들과의 치열한 토론이 끊임없이 진행되는데 아무리 황당한 아이디어라도 발제자가 실질적인 학문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게 예의를 갖춰 끝까지 경청하고, 적절한 의견을 제시한다. “‘Problem based Learning System’이라 해서 교수는 학생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만 한다.

5.‘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해 전공했는데, RSM이 이 분야에서 어떤 명성이나 커리큘럼,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환경경영’의 흐름을 읽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도움을 받았나. 
지 속 가능성 경영은 기업이 경제적 성장은 물론 사회적 책임 및 환경적 책임 또한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한다는 일련의 사명을 가진 미래지향적 경영활동이다. 기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세부적인 분야에 대한 전문성 또한 겸비되어야 진행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과제다. 환경 규제가 엄격하고, 가장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그리고 특히 에라스무스 RSM에서 공부를 했다는 자체가 사회에서 커다란 프리미엄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에라스무스 RSM 이외에 전 세계 여러 대학의 최고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위원회로부터 논문심사를 받음으로써 관련 분야에 대한 훌륭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INTERVIEW 2 신중섭


맥쿼리증권 상무/CFA 투자금융부 (2009년 10월 현재)

1992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1998년 서울대 국제경영 석사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대한한공 재무팀 근무
1998년 삼성생명 증권 애널리스트로 근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동양증권 재무팀 근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RSM MFM(Masters in Financial Management) 졸업

실무중심교육의 매력

1.MFM(Masters in Financial Management) 과정을 위해 RSM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RSM이 MFM 과정으로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나.
석 사 과정을 마쳤지만, 실무에서 일하다 보니, 국내에서의 교육에 잘못된 부분이 많다는 걸 깨닫고 유학을 생각하게 됐다. 경제적인 부분과 시간적으로 얼마나 단기간에 학위를 딸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세계 각지의 여러 MBA에 대한 조사를 하다가 RSM에 대해 알게 됐다(RSM의 MFM은 12개월 과정이다). MFM 을 두고 있는 학교로 최종적으로 런던 비즈니스 스쿨(London Business School)과 비교했었는데, RSM의 MFM이 훨씬 더 실무 중심의 교육이어서 선택하게 됐다.

2.RSM의 MFM은 어떤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지 궁금하다.
MBA 와 동일하다. GMAT, 토플, 인터뷰가 모두 선발기준에 포함되며, 에세이도 중요하다. 에세이에서는 주로 실무적으로 많은 경험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으며, 학교 역시 이런 실무 경험과 성과를 가진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는다. 채권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얻었던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해서 에세이를 작성했다.

3.세계의 석학들과 경쟁하면서 공부하는 기분은 어땠나.
ABN Amro, ING,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라보뱅크(Rabobank) 그룹 등이 모두 네덜란드의 기업이다.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물류로 유명한 나라이며, 역사적으로 금융도 굉장히 발달한 나라다. 앞서 언급한 기업의 수장들이 MFM의 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론과 실무과 완벽하게 조화된 강의를 접할 수 있었다.

4.수업 이외의 시간은 어떻게 보냈나. 네덜란드의 유학 환경은 어떤가.
12 개월 과정인데다 방학도 없기 때문에 거의 고등학교를 다시 다닌 기분으로 학업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몇 번 한 것이 고작이다. 네덜란드의 유학환경의 장점은 아무래도 미국에 비해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반면 캠퍼스가 작고, 이벤트가 거의 없는 편이어서 조금 건조한 분위기다.

5.RSM으로의 유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에 라스무스 대학에서는 매우 전문적인 공부가 가능하다. 자신이 이 학교에서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경제적인 부분과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매우 좋은 선택이다. 실무 경험이 있으면서도 좀 더 전문적인 걸 배우고 싶다면 세분화된 MBA 중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택하면 된다. 단 MFM의 경우 경제학이나 경영학, 공학 전공자나 실무경험자가 아닌 경우 학업을 따라가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INTERVIEW 3 정해승


엠넷미디어 포탈운영본부 컨버전스팀 팀장 (2009년 10월 현재)

연세대학교 지질학과 졸업
삼성그룹 공채로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영업팀에서 근무
2004년 RSM MBA 졸업
미트라스 컨설팅 코리아 대표를 거쳐 CJ 개발 기획팀 과장으로 근무


인생의 항로를 바꾼 성공적 투자

1.유럽, 그 중에서도 네덜란드 유학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뭔가
너 무 흔한 미국 MBA보다는 뭔가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가진 MBA 과정을 밟고 싶었다. EU 통합 이후 미국을 능가하는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유럽이지만 국내에 유럽 비즈니스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것이 유럽 비즈니스 스쿨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또한 네덜란드는 나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 즉 세계에서 가장 자유스러운 사고를 가진 나라이며 강소국이지만 세계 최강의 부를 자랑하고 있고 유럽 내에서도 가장 글로벌화되어 있는 나라라는 점도 RSM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였다.

2.MBA 유학을 마친 후 커리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나 는 이공계 출신으로 엔지니어링업에 몸 담고 있었지만 늘 뭔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엔터테인먼트 DNA’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30대 중반에 그것도 엔지니어링에서 엔터테인먼트라는 전혀 다른 산업군으로 옮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하는 나의 목표와 RSM에서 MBA과정을 밟으며 배웠던 다양한 비즈니스의 사례와 전략의 경험들이 서로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엔터테인먼트 영역은 아직은 전문적인 비즈니스 MBA 교육을 받은 이들이 많지 않다는 점도 RSM에서 취득한 MBA학위가 가져다 준 나의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3.네덜란드의 교육환경에 대해 객관적을 평가한다면.
네 덜란드는 진정한 멀티 컬쳐 국가로 유학생들을 배려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나라다. 네덜란드의 고등교육 기관에는 총 1400여 개의 국제 학습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는 비즈니스 스쿨에 국한해도 세계 최고다.

4.MBA 명문으로 RSM의 특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커리큘럼은 뭔가.
RSM 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부분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클래스”라는 점이다. 내가 다닐 당시 한 클래스에 170명 정도였는데 전체 출신국가가 57개국이었다. 산술 평균으로도 한 국가당 3명이 안되고 실제적으로도 굉장히 국적분포가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각 나라별, 문화별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고 소수자로서 겪는 차별대우 같은 것들은 전혀 없었다. 비즈니스 스쿨이다 보니 로얄 더치 쉘, ABN Amro, 유니레버, 필립스, ING 등 네덜란드 내 글로벌기업들에 대한 리크루팅과 2005년 이후 유럽 내 취업 허가가 완화되어 현지 취업에 유리한 것도 유럽 톱 비즈니스 스쿨로서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5.RSM에서 MBA를 전공하는 사람들의 직업이나 연령대, 국적 등이 궁금하다.
‘기 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과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가 IT 버블이 끝난 2000년대 초반이라 기업윤리 같은 것들이 전세계 비즈니스 스쿨에 처음 도입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그런데 네덜란드는 이미 17세기 칼뱅주의의 주도국으로 기업이나 사업전반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부분이 뿌리가 내려있던 상태였다. 운 좋게도 난 2003년 MBA 써머인턴을 암스텔담에 있는 ‘브루클린 브릿지’라고 하는 ‘사회 책임 경영’으로 유명한 회사에서 일할 수 있어서 학문과 실무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6.네덜란드 유학 중 얻었던 값진 경험에 대해 소개해 달라.
유 학 기간이 짧고 과제와 프로젝트가 많아 개인적인 경험을 많이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유럽의 교통요지에 있다 보니 가족들과 주말과 방학을 이용하여 다른 유럽 국가 여행을 저렴하고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족여행 간 것으로 경비를 환산하면 현지에서 여행 다닌 것으로 학비 정도는 세이브한 꼴이라는 농담도 있다.

7.동문활동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사 실 RSM 졸업생의 수는 많지 않은 편이어서 ‘한(HAN)’이라 불리는 네덜란드 졸업생 모임인 ‘Holland Alumni Network’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정부와 네덜란드 교육진흥원NESO가 ‘유학 활성화’ 정책을 펴며, 유학 경비 지원이나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어 유학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수가 많지 않아서 특히 밀집력이 강하고 졸업생 간의 친분이 매우 두터운 편이다.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