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소부장 기업들의 국제표준활용방안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서 주고받은 내용의 일부입니다.
저희 회사의 수출비중은 40%가량이며, 수출되는 국가는 매우 다양하나, 주로 미국과 유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요 생산품은 프레넬 기술을 광학렌즈이며, 관련하여 광학설계 및 금형제작을 통해 렌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된 사용처는 LiDAR, PIR, Thermopile 그리고 PPG센서 등의 광학센서입니다. 현재 직원은 7명이 있으며, 기술부설연구소와 벤처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소부장기업인증과 가족친화인증,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지사, 경기중소기업청장상 그리고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거래처는 굉장히 폭넓게 있습니다. 프레넬렌즈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고 전세계적으로도 4개 기업정도만 있다보니 굉장히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협업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고객으로는 LG전자, 미국의 아마존과 Tyco Electronics, 이스라엘의 Risco, 네덜란드의 TVI Light와 ASM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했고 또한 논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의 많은 연구기관도 고객입니다.
Q1. 현재 국제표준화 활동의 구체적인 단계와 과정은?
현재 제가 맡고 있는 것은 TC47 WG6에서 진행중인 자율주행차량용 광학센서모듈의 성능측정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제정입니다. 현재 NP제출을 Korea National Committee에서 승인을 받고 지난 10월의 Plenary meeting에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향후 4년이내에 1개의 국제표준의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2. 그 과정에서 느끼신 점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려는 우리 기업에 전하시고 싶은 노하우?
국제표준화를 한다는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적지 않은 부분이 협력과 이해관계의 재편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Negotiation)네고시에이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Q3. 국제표준화 과정을 진행하는 우리 기업이 갖춰야 할 역량이 있다면?
기술개발과 국제표준동향을 나란히 보는 것입니다.
기업에는 기술개발을 위한 로드맵이 있습니다. 이 기술개발로드맵에 반드시 국제표준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여 함께 고려해나갈 권합니다. 설사 신규표준을 제안하지 않더라도 현재 논의되고 있는 표준의 방향이 어떠한지, 또한 그로인해 향후 발생될 규격 혹은 관련 제약 사항에 대해서 파악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업은 향후 발생될 수 있는 자사 보유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을 많이 해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