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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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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5. 02:04 댄디's 아이디어
오늘 과거 팀의 동료들로부터 Peer review를 받았다.
본래의 내 행동에 비하면 상당히 참여를 안해서 심지어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팀웍이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다들 후한 점수를 주었다.
하지만 두가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할것같다.
첫번째는 내가 아무리 Shaper이기는 하지만 마지막의 완성도가 낮은 것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두번째는 좀더 일반적인 기준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첫번째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확실히 나는 중반까지의 판단이 굉장히 빠르고, 그 판단을 지지하는 실행력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중반 이후에 Detail에 대한 관심과 노력, 심지어 능력까지 부족한게 아닌가 싶다.
개인 사업을 하는 나로서는 나의 이런 단점을 보완해줄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면 된다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해결방법은 좀더 중반에서 중후반까지의 완성도를 올리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한다.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그냥 노력이 적을뿐인것인가? 그럼 그 노력을 안하는 것은 어디에 쏟아넣는데? 그렇다고 남들보다 훨씬 많이 놀고, 허송세월하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BSM 과정에서 느낀 건 내가 다른 반친구들보다 정말 많이 sustainability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쩜 이게 그동안 내가 시간을 많이 보낸 부분일지도... 각설하고, 나의 이런 점은 한개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나 혼자 했을때 그 결과물이 다른 사람들의 것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어쩌면 남들에게는 프로페셔널 하지 못하다고까지 비춰질수 있는 부분이다. Finisher 타입의 2인자를 구한다? 이게 과거 내가 생각했던 대안이기는 하다. 어떨까?

두번째는 팀원들의 말처럼 내가 original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때때로 나의 세상에 빠져서 기본적인 요소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큰그림을 그리는데 너무 내 그림이거나(워낙에 엉뚱해서 다른 사람이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맘대로 지나쳐버린다거나 하는 것말이다. 교수가 case를 읽고 생각해보라고 준 질문의 리스트를 보고도 나는 그냥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기본은 하고 다른 unique한 포인트를 더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을 하면서도 이런 행동을 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우선 남은 학교 과정동안 기본scheme은 교수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그러는 중에 혹은 이후에 나의 아이디어를 더하는 쪽으로 해보자.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