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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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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7. 22:39 인생이모작/가격 전략
MBA 지원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더 이상 놔두는 것은 금물이다.
산티아고를 다녀온 후에 생각하고 있던 에코XXXX에 입사도 2차 면접에서 미끄러지고 말았으니 이제 선택의 폭이 한결 줄어든 셈이다.
유학원을 다녀오고나서 다시 한번 왜 앞뒤 가리지 않고 천둥벌거숭이로 직장을 그만두었는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하였다. 당시에 창업, 집안일 등으로 가지고 나온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진지함도 무엇보다 이후의 대안에 대해서 제대로 한번 더 고민해보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라는 자책감이 가슴을 짓눌렀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유학원에서 나에게 해준 이야기는 심플하게 보면 이런거다.
1. 현재 직장을 다니지 않는다는 공백기는 큰문제 <- 어떤 방법, 활동으로라도 커버를 해야함
2. 토플이 고작 76점이고 GMAT은 없다 <- GMAT을 당장 시작하라
3. 이전에 사업을 했던 경력따위는 인정되지 않는다. <- 잘 포장해서 써먹을 필요는 있다.

결론 내년 봄학기를 노려보고 해외3개, 국내2개를 써보자.
8월까지는 제출서류의 모든 준비를 마친다.

현실은 냉혹하다.
직장을 나올때만해도 걱정이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정말 막막하다.
"장사라도 해야지...." 이런 말이 우끼지만 목구멍까지 나오는 심정이다.
하지만 뭘 믿고 회사를 나왔냐? 이딴 말은 그만두기로 했다.
그런다고 다시 들어가지는 것 아니고 그곳에 머물면서 미래를 그리는 것이 힘들어서 나온것이니 지금 맘먹고 하는 편이 좋다.

유학원에서 당장 권장한 GMAT책 사서 읽고 당장 1월 30일부터 있는 토일 1시부터 9시반 수강 (57만원)
3개 학교에 지원하는 컨설팅 비용으로 470만원을 투자한다라....
주말을 고스란히 있게 되면 어머니의 병원은 아버지와 현중이의 몫이 되어버린다.
하긴 잘 생각해보면 내가 학원을 마치고 갈수도 있고 이런 기간도 길어야 4달이다.
그 이후에는 토요일 강의를 듣고 병원에가서 있다가 아주머니와 교대를 하고 6시까지 오면 될듯하긴하다.
봄학기를 준비하는 동안의 비용을 생각해보면... 470만원 + 59만*4 + 17만*4 = 약 780만원 가량이다.
이렇게 해서 얻어지는 최소한의 결과는 국내MBA (고려대MBA, SKK GSB, Assist) 의 합격
최대는 미시간 ann arbor (아시아MBA? 과정)이다.
근 1년의 시간, 780만원의 비용 (기회비용 제외)
과정을 시작하고 나서의 시간과 비용....
과연 옳은 길을 가려하는가....?

3년의 시간투자, 최소 6000만원의 실질비용(시간에 따른 기회비용제외, assist는 등록금 무료)
다음 글에서 이어서 생각해보자...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