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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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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읽다보니 어느새 자연스럽게 대학교 시절에 문학도로서 책을 읽던 습관이 드러나는듯했다.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작은 어휘하나하나의 선택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말이다.
하지만 어느순간 이렇게 책을 읽는다는 것이 진정 내가 소설을 즐기는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속독으로 읽게 되었다.

그레엄 그린의 소설 제3의 사나이는 지금의 우리들에게는 스릴러 영화의 소재에서 꽤나 많이 맞닿드렸던
내용의 소설이다. 친구의 죽음과 의문,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또다른 친구와 진실을 알게됨.
소재 자체가 평이하다고 하여 그 가치가 전부 상쇄되는 것은 아니다.
제3의 사나이의 배경이 되는 빈은 당시 4개국에 의해 통치가 되어진다. 작은 도시하나에 4개의 나라와 권력이 있는 것이다. 그 사이의 충돌과 이야기들이 시대적인 상황을 알려주고 작가가 생각하는 각국가 스토리를 말해준다.

거의 300쪽에 이르는 책이지만 2일정도의 시간만에 다 읽어버린듯하다.
작가는 이 글을 쓰기위해 며칠 혹은 몇년을 고심하였을텐데 다소 미안한 감정도 든다.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