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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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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나가 초대권을 줘서 모처럼 공연을 보러가게 되었다.
공연명은 브레이크아웃(Break out) 죄수들이 감옥을 탈옥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의 골격인데
통상적인 스토리이기 때문에 Non Verbal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이해가 되었다.

무엇보다 극중에서 틈틈이 보여지는 디테일한 상황의 회화된 묘사는 정말 즐거웠다.
땅굴을 파고 탈옥하는 장면을 연출할때는 정말 즐거웠다는~
자리가 좋은 덕분에 공연중에 무대로 불려나가 재미있는 경험을 할수도 있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었지만 생각만큼은 떨리지 않았는데 정말 무대에 서보니 조명으로 앞이 보이지 않아서
오히려 내 자신에 집중을 할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3분 정도의 무대경험이지만 정말 값졌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공연을 추천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난타보다는 브레이크 아웃이 더 좋다. ^^
posted by 댄디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지컬 대장금 포스터



오늘 PMC 프로덕션의 아는 분의 초대를 받아
뮤지컬 대장금을 보게 되었다.
2층 1열의 S석 자리... 아주 좋다~ ㅎㅎ

하지만 보통 한달을 기다리고 돈을 상당히? 들여서라도 가장 앞자리에서
공연을 보기를 선호하는 내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자리였다.
돈이 많아서 자리를 그렇게 선호하는 것은 아니고
사실 내가 눈이 나뻐서 배우들의 표정을 볼수 없어서 그런것이다.

군대에 있던 시절에
(나는 카투사로 복무를 해서 다른 사람에 비해 군대가 좀 늦다.)
대장금을 틈틈이 보며 상당히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의 공연은 뭐랄까? 마치 그 50시간이 넘는 대장금의 거대한 스토리를
2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압축을 한 것이었다고 할까?
그래서 그런지 참여극이 아닌 서사극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이입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결국 이전에 졸업논문을 위하여 페터한트케의 '관객모독'을 보았는데
그때 이상의 감정을 주는 연극은 아직 크게 없다는것은 여전히 기록으로 남았다.
지금도 '관객모독'은 양동근 연출로 하여 홍대쪽에서 아주 저렴한 2만원의 비용에
공연을 볼수 있는데 다시 한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대장금의 다른 좋았던 점으로는
무대 장치들과 조명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의상과 색감이 정말 좋았다는 것이다.
밝은 조명에 비친 배우들의 의상은 정말 너무도 선명한 빛을 내고 있었다.
색감을 위하여 한지로 제작된 의상이라고 들었는데 탄복이 나올정도였다.

총평을 하자면....
기술은 승리이지만 문학이 되지는 못했다 정도? ㅎㅎ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