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2. 02:29
댄디's 아이디어
성장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은 점점 애증의 관계가 되는거 같습니다.
제 경우나 주변의 사례를 봐도 좀 그렇네요.
그러다보니 스킨쉽을 할 기회도 자꾸 줄어드는데
좀 전에 주무시던 아버지가 최근 집수리때문에 힘을 쓰셔서 그런지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하시네요.
오랜만에 움켜진 아버지 허벅지에서 이전의 단단함이 느껴지지 않아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님이 아프시고 나서 더 많은 부딪힘이 있었는데
당신 역시 점점 허약해지는 두다리로 더 무거운 짐을 지었음을 깨닫게 되었네요.
간단한 스킨쉽이 어쩌면 지금 남성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아버지와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