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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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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젯'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6.19 HP잉크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3
HP에서 나오는 정품잉크 박스에는 어디를 찾아봐도 잉크의 용량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왜 그럴까? 라는 의문에서 작성을 시작해본다.

우리 회사에서는 오피스젯 프로 L7590이라는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잉크젯 복합기인데 회사 전체의 칼라 출력을 담당하고 있는 아주 멋진 놈이다.
어제는 108개의 지자체에 보내는 제안서 1512장을 출력하였다.
그런데 잉크를 2번 갈았다. 대용량에서 칼라 출력이 된다는 1700장은 어림없는 소리...

잉크는 88XL 3색과 블랙잉크 1개를 사용한다. 네이버 쇼핑검색결과 가격은 17200원과 35940원
대용량이어서 1700장이 나온다고 하는데 페이지에 칼라의 면적에 따라 다른 것이니 믿을만한 자료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칼라를 2번을 갈아꼈으니 17200*2*3 = 103,200원
(각 칼라 잉크의 용량은 17.1ml이다.)

대부분 가정 소비자의 경우 빈 카트리지는 여지없이 쓰레기통으로 간다. 모아서 HP센터에 가져다 줘도 1000원을 받기 때문에 굳이 보관할 이유가 없다. 또한 정품잉크는 아주 잘 각이 잡힌 종이 포장재와 내부에 파손 방지용 플라스틱 커버, 그것을 둘러싼 비닐백 그리고 절대 읽어보지 않는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들이 전부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단 한번에 말이다. 절대로 친환경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이렇게 발생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포장재를 줄이거나 혹은 아예 잉크 자체의 유통 횟수를 줄인다면 어떨까?
용량이 17.1ml 라고 해봐야 당신 눈앞에 있는 500ml 생수병의 1/29 밖에 안된다. 얼마나 적은 양인가?
머리를 360도가 아니라 720도 굴려보아도 딱히 이 적은 용량에 대한 답을 수익성이라는 것 이외에 떠오르지 않는다.
HP에서는 17.1ml 라는 용량 대신 대용량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모든 것이 상대적인 개념에서 생각을 해야되는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17.1ml가 정말 대용량인가?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