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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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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커뮤니케이션이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8.24 [세미나 후기 : The New Influencer] fun, share, communicate on the Web

이전에 프래그머티스트를 시작하기 이전에 정말 이 과정을 내가 하는 것이 맞을까? 라는 고민을 하면서

함께 고민하였던 것이 있었다.


"만약 마케팅을 할 상품이 없는 세상이 오면 난 뭘하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 할 것이다.


"사람이 존재하는 한 분명히 필요한 것이 있고 그것을 사고 파는 관계는 계속 이루어질거다"


하지만 말이다. 난 인간이라는 존재가 정말 지난까지의 몇천년처럼 앞으로의 몇천년도 버텨낼수 있을지

에 대해 사실 의문이다.


실험용 팔레트에 세균을 번식시킬때 시간당 1방울의 배양액을 공급하면 일정한, 하지만 아주 미세한 속도로

번식을 해나간다.

하지만 이 팔레트에 시간당 1방울의 배양액과 더불어 초당 1방울이라는 엄청난 양의 배양액을 별도로 공급한다면

세균의 번식은 매우 급격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이 초당 1방울의 배양액 공급을 폭발적으로 증식되는 과정중에 멈추어버린다면 세균은

이전부터 쭈욱 이어져 오고 있던 시간당 1방울의 배양액에 의존하지 못한채 모두 죽어버리고 만다.

다시 예전의 적은 규모의 시절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에 이게 사람이라면?

물론 사람은 세균과는 다르다.

우리는 생각할수 있고 능동적으로 행동할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큰 약점인 욕심이라는 것이 있다.


대체 에너지 등등의 이야기도 하지만 다시금 시야를 넓혀 내 주변을 돌아보면 석유에서 비롯되지 않은 것이 없다.

두가지이다. 석유에서 만들어지거나, 석유가 물품 제조의 동력원이 되거나...

석유와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다고 하여도 건설을 위한 power 의 대부분은 석유이다.


한참 써 놓고 보니 상당히 무거운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럼 이 끝이 정해진 레이스의 코스를 바꿀 방법은 없는가?"


당시에 흐릿했던 그림에 어제 세미나에서 더해진 나의 지식의 기준에서 보면 이 답은

인터넷 이 될수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정의를 하고 가자면

인터넷은 커뮤니케이션 이다.

라고 생각한다.

즐겁기 위해, 나누기위해 그리고 이야기하기 위해 한다고 말이다.


세미나 중에 그리고 뒷풀이에서 김도형 대표님과 김창 부장님과의 대화는 잊을수가 없다.

두분의 말씀처럼 인터넷에서 정말 궁극적인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고민 그리고 김창 부장님께서 본인에게 가장 큰 값어치를 주었던 것은

장애인 아들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였다는 것은 나역시 굉장히 공감한다.


기업이 인간이라는 존재처럼 정직성을 가져야 하고

도덕성이 강조되며 그 성격의 꾸준한 또한 지녀야 한다면

더이상 영리를 추구하는 조직이 아닌 큰 사람 이 되는가 라는 생각도 해봤다.


사실 굉장히 위험한 발언을 한다면


"미래에는 거래의 단위가 화폐가 아니라 개인이 느끼는 효용이 아닐까?"


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해본다.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