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CEO에게 가장 영감을 주는 발명품’으로 보잉사의 차세대 여객기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꼽았는데요. 이 비행기는 기존 여객기에 비해 무게가 훨씬 가벼워 연료 효율이 20%정도 더 높다고 합니다. 보잉사는 그 해답을 친환경, 그린에서 찾았는데요. 보잉787은 동체를 만드는 거푸집에 특수 탄소섬유 테이프를 감은 뒤, 가마에 구워 일체형 동체를 만들어 냅니다.
보잉787은 여객기 중 탄소복합소재를 전면적으로 도입한 최초의 기종입니다. '컴포지트'라 불리는 탄소-에폭시 복합소재는 강철과 같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가볍습니다. 기존 항공기는 볼트를 이용해 알루미늄 소재의 금속판들을 엮고 조여 동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보잉787은 '탄소섬유 테이핑'으로 동체를 만든뒤 거대한 가마에 넣어 구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