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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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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최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비단 나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조금은 트렌디한 이런 상황에 빠져들다보니 정작 그 물의 중심은 바라보지 못하고 
외곽의 빠르게 회오리치고 있는 부분만을 바라보게 되는것 같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경영 부문에 적용을 하였을때 역시 중요한 것은 사회공헌이나 녹색경영이 아닌
경영 그 자체인것이다.
한 기업의 사업 영역이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수 있는 상황에서 위의 두가지가 생각이 가능한 것이다.
사업아이템의 라이프 사이클이 영원한 것이 각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절대적일수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갈아타기"에 대비해야 한다.

위와 같은 면에서 멈추지않는 기업(Unstoppable)은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경영부문에 대한 나의 시야를 깨워주었고 핵심사업의 현주소와 재정립 단계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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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댄디킴
홀로보는 영화의 즐거움...
일요일 오후였지만 역시 혼자 볼때는 시간과 장소가 문제되지 않는다. ^^

푸시는 근래 유행하는 초능력 액션물이다.
얼마전에 본 왓치맨의 능력은 없지만? 정의감으로 시작된 그들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원해서 가지게된 능력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 그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만이 영화내내 등장한다.
정의롭고 악의이고 하는 식의 영웅 액션물은 아니라는 말이다.
영화에서 능력자들을 푸셔와 왓쳐 등의 능력별로 나눈 것은 매우 흥미롭다.
마치 RPG게임의 파티 구성을 하는듯한 느낌이랄까?

영화 재밌어? 라는 심플한 질문에 어울리는 답변은...
액션도 그렇저렇나오고, 은근히 스릴러처럼 풀리는 재미도 있고 재밌어.
posted by 댄디킴
어찌나 고마우신 분이고 어찌나 감사한 책이란 말인가?
정말 오랜 시간에 걸려서 읽었다. 쉽지도 않았고 모르는 것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 다 읽고난 이 시점에서 나는 내 삶에 대해 한층 더 나은 지혜와
다른 이들의 아집에 휘둘릴 위험을 더 낮출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에 대해서 서술한 것이 아니다.
꼭 읽어봐야 한다.
더군다나 본인이 사회공헌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쁜 사마리안을 읽어야 한다.
posted by 댄디킴
어제 세나가 초대권을 줘서 모처럼 공연을 보러가게 되었다.
공연명은 브레이크아웃(Break out) 죄수들이 감옥을 탈옥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의 골격인데
통상적인 스토리이기 때문에 Non Verbal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이해가 되었다.

무엇보다 극중에서 틈틈이 보여지는 디테일한 상황의 회화된 묘사는 정말 즐거웠다.
땅굴을 파고 탈옥하는 장면을 연출할때는 정말 즐거웠다는~
자리가 좋은 덕분에 공연중에 무대로 불려나가 재미있는 경험을 할수도 있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었지만 생각만큼은 떨리지 않았는데 정말 무대에 서보니 조명으로 앞이 보이지 않아서
오히려 내 자신에 집중을 할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3분 정도의 무대경험이지만 정말 값졌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공연을 추천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난타보다는 브레이크 아웃이 더 좋다. ^^
posted by 댄디킴

왓치맨을 보는 내내 했던 생각중의 하나인데... 일단 2시간 40분이나 되는 시간동안
내가 기대를 하였던 액션은 그다지 없다.

트레일러에 나오는 폭발장면도 고작 불난 집에 사람구하러 들어갔다가
폭발이 일어나서 피하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완전 속았다...

다만 내가 원했던 슈퍼히어로들의 탄생이라던지 계보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음은 인정한다.
이전에 미뉴트맨이나 저스티스리그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그 중간기에 해당되는(아마도 맞을거다)
왓치맨에 대한 이번 이야기가 질떨어지는 액션과 내용에도 불구하고 아주 덜떨어진 재미를 주지만은 않았다.

왓치맨에 나오는 영웅들은 닥터맨하튼을 제외하고는 어떤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에서 언급이 되는것과 같이 그들은 법으로 해결할수 없는 것을 막기위해
뜻있는 경찰들이 모여서 만든 번외팀?으로 시작하였을뿐이다.
더군다나 슈퍼히어로 맴버들이 결혼을 한다거나 심지어 강간을 하는 내용은 그저 인간적일뿐이다.
다만 닥터맨하튼의 전지전능함은 혀를 내둘을 정도이다.
방사능?에 노출된 것치고는 너무 시공간을 초월하는 존재이다.
자신의 말처럼 이제 더이상 인간이기보다는 신적 존재임에 분명하다.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그 누명을 쓰고 심지어 그 비밀의 발설을 막기위해
동료마져도 죽이는 그에게 이세상은 그저 가꿔지고 지켜져야하는 구조물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댄디킴
인생을 바꾸는 책은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에는 그동안 내가 알고 싶었던 분야에 대해 한걸음 다가갈수 있는 책들을
이미 3권이나 만났다.
세계의 석학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들에 대해 그런 평가들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님이 확실하다.
앞서 촘스키의 책을 읽으며 다소 아쉬웠던 책의 내용이 이미 80년대 상황 조건을 가지고 작성이 되었다는
시기의 부적절함과 미국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작성이 되었다는 아쉬움을 쾌도난마 한국경제는 말끔이 풀어주었다.
아직 다른 나라의 한참전에 지나간 시절의 이야기를 듣고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을 이해하기에는 나의 깜냥이 지극히 모자르기 때문이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좀더 가까운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책이 있었으면 하고 정말 바랬었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왜 온것일까?
어디로부터 해결이 될것이고 나와는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고 가지게 될것인가?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어떤 시야와 관점을 가지고 사회를 해석해나가고 이해를 해야하는가?

이런 나의 잡힐거 같지 않은 질문들의 실마리가 풀리는 기회였다.
내가 그토록 믿어 의심치 않던 자유주의는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고 있고 말로만 듣던 시장경제의 실패라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 나의 곁에 서 있었는지 알게되었다.
자본의 국경이동이 자유로운 신자유주의, 이런 신자유주의에 의해 우리는 외환은행이라는 대한민국의 기업을 잃었고 시장을 맹신하는 사이 기업들의 자신들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익을 자사주를 사들이는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일종의 기업포플리즘으로 주주들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단기적 행위들만을 하고 있었다.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운영을 해나가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주식시장, 시장원리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이런 시장원리에 현재 민영화가 논의되고 있는 적지않은 숫자의 국가 기간 산업들이 넘어가게 된다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경쟁에서 도태된 서민들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돌아가게 될것인지 꼭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이 책에서는 노동조합이 자신들의 그룹에 속해있는 관계자들에 대해서만 권익을 옹호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국민차원에서의 상생할수 있는 노동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재벌의 독재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 자신들의 노동권을 보장받을수 있는 방법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SK그룹의 경우와 같이 외국자본에 의지하여 재벌을 단죄?하는 행위도 가릴것이 없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과연 그들이 믿고 있는 시장원리와 얼굴없는 이역만리의 자본가는 곁에서 가식적일지라도 웃음짓고 있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보다 믿을만한 존재인가?
외환은행은 많은 직원들은 퇴출되었고 그 존재는 한때 가장많은 기업자금 대출을 해주었던 제일은행과 함께 제2금융권으로 떨어져버리기 일보직전에 있지 않은가...?
posted by 댄디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따라 그리고 몸담고 있는 기업의 형편에 따라 차등지급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임금..
하지만 이것을 동일업무에 한하여 동일한 임금을 지급한다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공산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 할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최고의 복지국가이고 세계적으로 기업투자 여건이 가장 좋다는 스웨덴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이윤을 200억을 남기는 A기업과 20억의 이윤을 남기는 B기업이 있다고 하더라도 위에 언급된 정책대로라면 두 기업은 모두 동일직군의 노동자에게 동일한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래 효과적이지 못한 기업은 퇴출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정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고소득을 올리는 노동자가 평균이하의 수익을 올리는 동일한 직군의 노동자들을 위해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강요?하게 만들기는 한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 운동과 별반 다른 내용이 아닐지도 모른다.
상생하지 않으면 공멸할수도 있다.는 마음들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둘 자리잡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쾌도난마 한국경제를 읽고
posted by 댄디킴
소지섭은 이 영화에서 다른 건달 보스?들이 사는 것처럼 화려하지 않다.
오히려 단벌의 정장에 하루 하루 자신의 양말과 셔츠를 빨아입고 살아갈만큼
검소하고 절제된 삶을 산다.
오히려 거친 삶과 절제되지 않음으로 본다면 영화배우인 주인공(배우 이름을 모른다)쪽이
한결 건달에 가깝다.
어찌보면 서로 다를거 없는 행위를 하고 살면서도 사회에서 비춰지는 것은
한쪽은 선망의 대상이 되고 다른 한쪽은 기피의 대상이 된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건가?
무척 담담하게도 자신의 일에 미쳐버릴만큼 dive하는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가?
마지막 장면에서 소지섭이 백사장을 보내드리는? 장면에서
저게 어쩔수 없는 엔딩이야 라고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만화같지만
소지섭이 영화배우로서 인기를 얻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정말 당황스러웟던 것은 마지막 소지섭이 살인을 벌이는 것을 보고
내가 생각한 다른 하나는....
그의 살인이 그가 극중에서 촬영한 영화를 PR할수 있는 최고의 소재가 될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이었다. 이러나 저러나 마케팅에 빠져 사는가 보다. ㅎㅎ
posted by 댄디킴

경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좀더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에 대해서 알고자하는 마음에서 였다.
한편으로는 지금 이런 사회구조에 대해 알아야 앞으로의 사는 방향을 잡는데 있어서 좀더 좌초하지 않고 나갈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촘스키의 책은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현재 사회에 대해 비판적으로 쓰였나 보다.
춘화씨가 책의 목차를 보더니 "사회주의자"라는 단어가 바로 떠올랐다고 한다.

권력층은 좀더 자유로운 운영?을 위하여 일반대중을 주변화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언론을 이용한다. P54
개발도상국들에 사회주의가 안착되는 것의 의미는 미국식 경제이외의 또다른 모델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P103
민주주의는 탐욕이라는 추진력으로 가는 열차 P146
우리가 필요로 하지 않는 High Tech 기술들이 계속발전하는 사회 P173
 -> 우리의 욕구와 니즈가 아닌 사회의 순환과 그 발전과정 때문에 일어나게 되는 권력 혹은 경제의 유지를 위한 조치가 아닐까?
자유주의는 근본적으로 권위주의와는 거리가 멀고 상호교환가능한 부품 P203
타인과 교류하며 내가 아는 바를 확인하고 구축한다. P230

posted by 댄디킴
촘스키를 접하게 된것은 지난번 현주누나 아버님의 장례식장에서 였다.
누군가는 마지막 길을 가는 상황에서 나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긴했지만
그날 마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촘스키의 이름을 듣고 어떤 말을 하는 사람인지가 굉장히 궁금했다.

다음날 출근을 하여 바로 4개의 책을 구입하여 그중 가장 먼저 읽기 시작한 것이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였다.
프랑스 인터뷰어와의 인터뷰를 기록한 것이었는데 책을 읽기전 사람들의
반사회적 그리고 사회주의라는 식의 이야기가 어떤 근거를 두고 나온 것인지 읽는 과정에서
어렴풋이 짐작이 갔다.

지식인의 진정한 역활
- 지식인의 역활은 진실을 대중이 이해할수 있도록 해석하여 전달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지식인들이 이 전달, 해석 그리고 대중에 대한 교육 내지는 비슷한 과정에서
   권력층을 대변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민주주의의 의미
- 절제된 민주주의 moderation of democracy를 대중조차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실제로 나만 하더라도 나의 권리를 쉽사리 포기하고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투표라는 간접적인
  방법에만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기업이 권력의 중심에 있다.
- 국가의 규모를 넘어선 대기업들의 권력과 그 영향력 그리고 그에 따른 국가들의 뒤봐주기

아직은 한권의 책을 한번만 읽었을뿐이다.
평소 생각만 하던 부분에 대해서 이제 막 하나의 생각을 접했을뿐이니 아직 좀더
많은 기회가 필요하다.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