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Myung Joong KIM CEO of DiYPRO Co. &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MBA 2012 kim.diypro@gmail.com
댄디킴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저희 다이프로 사이트에 어떤 분이 질문주신 것을 제 답변과 함께 옮겨보았습니다.

 

--------------

질문 내용

아파트 채광문제로 질문 드린 적 있었습니다.
베란다에 설치하여 채광면적, 시간 늘려 실내 온도 및 조도 높이고 싶어서 ......

고가의 반사거울 대신 일반거울을 추천하셨었지요.
귀사의 프레임에 반사거울 혹 일반거울과 병행,
대형 프로넬렌즈 상품이 눈에 띄어 이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떨는지요?

글 9331 제목에서 보듯 확산효과도 궁금하고
기우인지는 모르겠으나 화재염려 등도 궁금합니다.

 

--------

답변 내용

우선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연휴에 사무실 이전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

이전에 채광문제로 질문주신 것이 기억납니다.
일반 거울을 추천드린 가장 큰이유는 가격대 효율때문이었습니다
반사율이 광학전반사가 97%가량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저희가 판매하는 반사율 89%의 광학후면경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높습니다.
또한 거울이 외풍 등에 의해 파손되었을때를 감안한다면 제 의견으로는 교체가 가능한 광학 후면경(일반거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형 프레넬 렌즈를 추가로 이용한다면 효과를 볼수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는가? 라는 것에 따라 효율이 많이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좋은 모임을 제가 소개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셔서 조금 공부하시면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PC cafe.naver.com/selfmadecenter

posted by 댄디킴

Myung Joong KIM

Innovation management

Full-time MBA

 

1.     Personal Creativity Machine

Idea from personal interest – gather people how like me – prototyping – commercialize – expand products

Early-Prototyping is the key of my PCM. I believe in group knowledge is powerful when it has simple and clear enough direction. Prototyping makes people practically think about it, because they can use it, not like just imaging. As I said in classroom defect of early customer engagement, which is early-prototyping, open cost of product is critical. However you can make them in your side as evangelist and you can save R&D and Marketing cost.

Now I think about to build a online community, minortargets.com. Because most of my ideas are come out from my personal interesting, it is quite a narrow starting target. However I think every company that exist more than 5 years has quite a sharp target group in the beginning. Either customer that are out of your target are convinced your meaning or you reach more narrow customer by overcoming physical and mental barriers, you can get more customer soon or later.

2.     PCM generate unending stream

Stay honest on my personal interests during life time.

Support tool is idea section in my notebook(paper). Build up idea is important. Sometimes idea flow into my mind in a day, but it is rarely happen. Absorb, envision and connection is step of how can I build up my idea. Since my brain memory capacity is not good enough to keep every idea and thinking until they are met the chance to connect each other, I need to keep tracking my idea and interesting. This is why I use notebook.

I am not sure that I can change world or life of everyone, but I am sure I can have influence on someone’s life as I already did with DIY projector. The possibility is depended on how want to live. One thing what I want to do is let people know about meaning of possession rather than that of consuming. This is one another reason why I engage customer into my business, because through commitment they also build up their experience and emotion with product.

3.     Prevent Type I and type II error

When can we define something fail or success? How can we decide it? If someone said comparing outcome of each option is the key, then how can we measure not-happened option’s outcome?

Anyway, to prevent type I and type II error, I suggest to measure two things. How much we passionate with idea and how it fit into yourself and company’s management resource.

First of all, if we think ideas need to go through a funnel to become one good product, what is the key? I believe it is not any other thing, but strong desire to do.


As you can see picture below, idea is just a small piece. To become a sustain business we need management between idea and sustain business. Every organization has different resource. We need to understand our resource and also understand what is expecting resource to achieve idea. However most of time expectation is different, this is why you need passion about your idea.
(Very left is idea and very right is the Sustain business) 

posted by 댄디킴
Corporate Sustainability is a business approach that creates long-term shareholder value by embracing opportunities and managing risks deriving from economic, environmental and social developments. 
-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Concepts and Definitions of CSR and Corporate Sustainability
- between agency and communion -
Marcel van Marrewijk
September 200

Link: http://www.ecsf.info/uploaded/040526131225.pdf




Multiple Levels of Corporate Sustainability
Marcel van Marrewijk & Marco Werre
September 200

Link: 
http://vanmarrewijk.org/pdf/021206131353.pdf


“there is no standard recipe: corporate sustainability is a custom made process”.
posted by 댄디킴
동영상을 보면서 다시한번 적정기술은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가장 잘 개발해낼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저 역시 태양광 채광에 대해서 알고 있고 연관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적정 기술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간절한 소망과 그 소망을 관심으로 바꿔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posted by 댄디킴

http://blog.naver.com/ddablog/40115129645
따뜻한 동행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피라미드 바닥 모델

(base of the pyramid model)

 

 

 

 

 

 


 
 

 경영을 다룬 문헌 안에서 1990년대 말에 개발된 최근의 개념인 피라미드 바닥(혹은 BOP)는 동시에 세계에 거주하는 3-40억의 가장 빈곤한 사람들을 나타내는 사회 경제적 인구뿐 아니라 빈곤을 다루려는 의도의 민간부분 기업 모델을 의미한다. 피라미드 바닥 모델을 기업 활동 기회로 보는 생각은 전략적 경영안에서 두 가지 사고의 흐름을 수렴하는 데서 생겨났다. 첫 번째 사고는 혁신과 다국적 기업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술경영을 통한 세계 경제의 화장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관점은 혁신과 창의성의 원천에 관한 가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 원천을 본국의 사무실 및 선진국에 기반을 둔 본부에서 개발도상국에 기반을 둔 자회사 및 경쟁업체로 바꾼다.

 

 두 번째 사고는 조직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연구에서 나타난 세계 경제 모델이다. 이 견해는 세계 경제를 각자가 직면하는 지속가능성의 난제에 의해 편성하거나, 지리학적 경계를 넘어서 3개로 구별되는 인구통계학적 부분으로 구성되는 것을 설명한다. 첫 번째 집단은 세계 인구의 약 15%를 나타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로 구성된 ‘성숙한’경제로 이루어진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자신이 원하는 것의 전부 혹은 대부분을 살 수 있다. 기업의 과제와 기회는 이 시장에서의 소비를 통해서 생기는 커다란 환경적 발자국을 최소화하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두 번째 집단은 세계 인구의 약 205를 구성하는 부류로 열망을 품은 중간층을 나타낸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 및 자신이 원하는 것의 일부를 살 수 있다. 여기서 기업의 과제는 열망하는 경제가 발달함에 따라 환경 파괴에 추가적으로 더해지는 요소를 막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신흥경제에 침투하려는 기업들은 성숙된 경제의 고가인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의 판매에서 실현되는 수익 증가분은 종종 기대한 것보다 낮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수 있다.

 

 세 번째 집단은 하루에 1달러에서 3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인류의 거의 3분의 2로 이루어지는 ‘생존 경제’를 나타낸다. 인구통계학적으로 볼 때, 이 집단이 바로 피라미드 바닥이다. 이 사람들은 깨끗한 물, 건강관리, 교육, 주택 및 영양 공급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도 가까스로 충족시키거나 충족시키지 못한다. 대부분의 경제 체제는 이 시장에 관한 부분을 간과하건, 무시하거나 심지어 이용해왔다. 기존의 기업 모델, 제품 및 서비스는 물류적 특성 문화적, 기술적 및 정치적 특성과 더불어 성숙한 경제에 맞추어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해서는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 존재하는 상품들은 보통 부유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품목들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고 품질은 좋지 않다.

 

 이러한 두 가지 관점이 빈곤이 다루어지고 있는 저소득 시장에서 기업가 정신과 기업 성장에 엔진이 되어감에 따라, 기업 활동 기회로서 피라미드 바닥의 패러다임으로 통합되었다. 이 견해는 피라미드 바닥발의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동기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논쟁거리가 되었다. 이들은 이 같은 발의가 그 시장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부를 짜내는 방식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요없는 상품들을 팔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점을 우려한다. 성공적인 피라미드 바닥 전략이 증가된 소비 패턴을 초래하고 그것이 매우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에 압력을 가중시켜 환경 악화를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다른 견해는 피라미드 바닥 벤처를, 매우 견고한 비공식적 시장에 잠재되어 있는 생명력과 독창력의 속박을 풀어 가난한 사람들을 경제적 감금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방법으로 권장한다. 이 견해는 가난한 사람들을 단순히 새로운 기업 성장 기회로 보는 생각을 부인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능력 있는 동반자로서 기술 개발과 혁신의 원천으로 본다. 피라미드 바닥은 단지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상위 시장과 유사하게 유지하며, 작고 보다 값싼 형태(예로 향주머니, 일회용)로 마케팅 함으로써 판매를 증가시키는 기회로서만 옹호되지는 않는다. 피라미드 바닥은 제휴와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 분명히 표현되고 있는 현지의 자원 기반, 기반 시설 및 문화적 제도 위에서 구축되는 것이다. 이처럼 요에 기반을 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근거해서 기업 모델 개발에 대한 전체론적이며 장기적인 투자 과정으로 개념화된다.

 

-마크 밀스타인(Mark B. Milstein), 에릭 시메니스(Erik Simanis)

던컨 듀크(Duncan Duke) 및 스튜어트 하트(Stuart Hart)

 

 

참고문헌

 

- Wayne Visser, Dirk Matten, Manfred Pohl, Nick Tolhurst. 이정재 옮김(2007).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A부터 Z까지. 재승출판

 

자료출처 

 

http://www.challengingbehavior.org/do/pyramid_model.htm 

posted by 댄디킴
저는 글쓴분의 말씀에 100% 동감하는 바입니다. 오히려 Fair Trade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의 전염성을 간과하고 이상적으로 접근한 것이지요. 위의 내용은 경제학 논리를 가지고 봐도 맞는 내용입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1950년대부터 시작된 공정무역은 그 의미는 좋으나 현실을 따라가고 있지 못합니다. 
공정무역을 통해 책정된 카카오나 커피원두의 가격들이 각 국가의 inflation을 따라가지 못하고있습니다. 또한 전통방법을 통한 생산으로 제품의 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요. 그에 따라 공정무역 업체들은 전통방법이 아닌 생산량을 증대시킬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자본과 노동력은 부익부 빈익빈을 더 부르고 있지요. 숙련공과 비숙련공의 급여의 차이는 GDP가 올라갈수록 더욱 벌어지는 것이 과거의 사실입니다.  
--> 위의 글은 아래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은 것입니다. 


http://blog.naver.com/romanticroma/150080193153
위의 블로그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공정무역 초콜릿이란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초콜릿의 가격 중 5% 이하 만이 카카오 농민에게 돌아간다고 한다. 우리가 1000원 짜리 초콜릿 하나를 사면, 50원 이하가 농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빈국의 검은 피부를 가진 농민이 태양 빛 아래서 땀을 뻘뻘 흘려 고작 ~5% 받아 챙긴다니, 불행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이것을 보고 시장주의의 폐해라고도 하고 대기업의 횡포라고도 한다. 초콜릿을 만드는 기업은 어떻게든 원가를 낮추려고 하고, 낮은 가격에 원재료를 제공하는 농장의 카카오를 구입한다. 결국 농장끼리도 카카오 가격 경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몇몇 국가에서는 농장에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 인신매매와 아동 강제 노역을 행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공정무역 초콜릿이다. 이른바 공정무역 운동의 일환이며 구입자가 가난한 생산자를 염려해 가격 인상을 주도하는 것이다. 공정무역 단체는 농민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카카오를 구입하며, 그 카카오로 공정무역 초콜릿을 만든다. 국내 공정무역 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하는 '초코렛'의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정직한 거래. 중간상인들의 폭리와 다국적기업의 횡포속에서,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 그들의 자립을 응원합니다.   

 

공정무역 초콜릿에 대한 우려

 

 80년대 이후로 현재까지 카카오 가격은 낮아지는 추세였다. 어떤 재화의 가격이 낮은 이유는 간단하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들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며, 수요량과 공급양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공급자가 10의 카카오를 만들어 개당 100원에 판다고 하자. 그러나 개당 100원에 사겠다는 수요자가 적어 5개만 팔리고 5개가 남는다면? 10개를 모두 팔 수 있을 때 까지 가격을 낮춰야 한다.

 

 그러나 현재 가격조차 낮아 더 이상 낮출 수 없다면(현재 상황이다), 카카오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다. 카카오가 5자루 만큼 과다 생산 되었으면 최소한 5자루 만큼은 생산량을 줄여야한다. 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곧 '세상이 그만큼 당신의 물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를 뜻한다. 필요가 적어진 작물의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공급자에게도 좋은 일이다. 그 많은 노동력과 토지를 필요없는 작물을 재배하는 대신 그들 자신을 위한 식량 생산에 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무역운동은 생산량을 줄이기는 커녕 도리어 과다 생산을 부추긴다. 가격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자가 재화를 필요로 한다는 것인데, 공정무역운동은 가격을 뻥튀기 시켜 농민으로 하여금 수요량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가격을 높게 쳐주는 사람들이 생기니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다. 결국 총수요량은 별 변화가 없는데 생산량은 늘어나고 카카오 가격은 다시 떨어진다. 공정무역 물품의 구매량에도 한계가 있기에(그리고 그 한계는 절대 넓고 크지 않다) 늘어난 생산량을 감당해줄순 없다. 결국 가격이 낮아지는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이 본다.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이다. 

 

 공정무역 운동 중에는 과잉 생산된 농산품까지도 구매하여 폐기처분을 하자는 주장도 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당장은' 국제 시세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애써 공들인 작물을 폐기처분한다니, 이런 낭비가 어디 있는가. 차라리 그 비용으로 그들에게 새로운 농산품을 키울 기회와 자금을 대주고, 정말로 누군가 필요로 할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필요도 없는 작물을 기르라고 부추기는 짓은 장기적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으며, 특히 해당 농민들에게는 더 큰 치명적인 결과를 안길 수 있다. 공정무역 물품의 추가 요금(공정무역 물품은 일반 물품보다 더 비싸다)이 농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막대한 폐기비용으로 들어간다면? 그나마 하던 폐기처분 마저 중단된다면?

 

 공정무역운동의 초콜릿 부분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남아메리카의 공정무역 조합의 물품만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조치는 인위적 가격 상승의 부작용이 널리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조합에 소속되지 못한 농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코트디부아르(카카오로 가장 피본 지역이다. 카카오 때문에 쿠데타에 내전까지 일어났다)의 극빈민들에게 20원을 줄 것인가, 남미의 카카오 조합원에게 200원을 줄 것인가? 후자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전자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제한된 공정무역운동은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효과를 발휘한다. 부작용이 없겠지만, 효과도 제한적이다.

 

 공정무역운동의 목표가 인위적인 가격 인상만은 아니다. 합리적인 노동조건, 임금, 환경조건을 가진 농장하고만 거래하여 빈국 농민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공정무역운동도 있다. 윤리적인 노동과 공급망을 보호하고 비합리적이고 파렴치한 불공정 경쟁자의 생산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여 기존 불공정 경쟁자도 공정하고 윤리적인 생산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운동은 인위적 가격 인상에 비하면 아주 좋은 방법으로 보이며, 농민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끼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빈국 농장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행태의 근본적 원인은 과도한 가격 경쟁에 있다. 공정무역운동은 가격 경쟁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또한 소비자의 양심에 호소하는 운동이 실패하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으나, 얼마나 빨리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

 

 

대안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공정무역운동은 높은 가격에 '사준다'라는 점에서 땜빵식이고 장기적이지도 않다. 근본적인 대책은 카카오의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고, 장기적인 대책은 카카오 생산량을 줄이고도 빈국의 경제가 유지되고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과도한 가격 경쟁을 해소한다.

 

 카카오 생산 대신 다른 물품의 생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농민들이 전환하지 않고 있던 이유는 그럴 자본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생산 전환을 도와주기 위해선 정부 자체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당국 정부의 지원 없이 한 국가의 수많은 농민들을 NGO 혼자서 도울 수는 없을 것이다. NGO의 손길이 닿는다면 카카오가 아닌 다른 물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환시켜줘야 한다. 당장 먹을 수 있는 농산품이 될 수도 있고, 공산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전자가 더 낫다고 본다.

 

 일단 카카오 생산 대신 다른 가치있는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면 카카오에 의존하는 국가의 전체적인 상황이 나아질 것이다. 카카오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을 얻게 됨으로써 경제도 나아질 것이고, 비인권적인 노역도 줄어들을 것이다. 
posted by 댄디킴
Tell me about your leadership?
posted by 댄디킴

http://cafe.naver.com/socialfactory2010/327

 

 

아프리카엔 ‘빨대 정수기’ 우리에겐?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 마을이 있다. 선진국 기술진이 찾아가 지하수 퍼 올릴 전기펌프를 설치해줬다. 그런데 이 펌프를 매일 돌릴 전기가 없다면? 펌프가 고장 났을 때 갈아 끼울 부품이 없다면?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의 사막 마을에는 허공을 향해 대형 그물이 쳐져 있다. 이 그물은 새벽마다 안개에 젖고, 그렇게 맺힌 물방울이 파이프를 타고 흘러내려 주민들이 그날 먹을 식수가 된다.

전 기펌프는 그물에 비하면 ‘첨단기술’이지만 이 마을에선 그물이 더 현실적이고 유용하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은 이 그물 같은 기술을 일컫는 용어다. 큰 돈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워 쓸 수 있고, 그것을 쓰게 될 사람들의 사정에 맞는 ‘적정한 기술’. 첨단기술은 항상 전체 인구 중 구매력 있는 10%를 위해 개발된다, 나머지 90%는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2009년 6월 대전 한밭대학교에 ‘적정기술연구소’가 생겼다. 같은 해 9월 사단법인 ‘나눔과 기술’이 출범했고, 12월엔 ‘국경 없는 과학기술연구회’가 발족했다. 모두 적정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공학자들의 모임이다. 다음 주엔 ‘소외된 90%를 위한 적정기술 포럼’이 열린다. 우리나라 공대 교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적정기술연구소장인 한밭대 화학공학과 홍성욱(46) 교수를 19일 만났다.

-2009년에 적정기술 연구단체가 세 개나 출범했더군요.

“시작은 2007년이에요. 미국 뉴욕의 쿠퍼 휴잇 디자인박물관에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the other 90%)’ 전시회가 열렸어요. 적정기술 제품과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전시회였죠. 포항공대 장수영 교수님 제자가 뉴욕에서 전시회를 보고 카탈로그를 보내왔대요. 장 교수님이 제가 속한 공학자들 모임에 그걸 가져왔어요. 그때 적정기술이란 걸 처음 접했고, 생소한 개념에 다들 무릎을 쳤어요.”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던 거죠?

“과 학을 하면서 막연한 콤플렉스 같은 게 있었어요. 의사나 선교사들은 배운 걸 직접 사람들을 위해 쓰는데, 과학은 한 걸음 떨어져 있는 것 같았거든요. 적정기술은 좀 더 직접적인 접근법이죠. 국내에서 이걸 해보려고 저희 모임에서 대학생들 상대로 2008년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2009년 적정기술 경진대회를 열었어요. 둘 다 해마다 하고 있어요. 전국 공대 교수들이 모이는 공학교육학회에서도 소개했고요. 그러면서 본격적인 연구단체가 만들어진 겁니다.”

-적정기술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뭘까요?

“실 험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기술입니다. 가장 유명한 게 1993년에 나온 ‘큐(Q) 드럼’일 거예요. 아프리카 아이들은 매일 물 길으러 몇 시간씩 걸어 다니죠. 기껏해야 10ℓ 물통밖에 못 드니까 시간이 많이 걸려요. 큐 드럼은 드럼통 같은 물통인데 도넛처럼 가운데 구멍이 있고, 여기로 줄을 연결해서 굴리며 운반합니다. 아이들도 50ℓ 물통을 손쉽게 다뤄요. 물 긷는 시간이 줄어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거예요. 이런 아이디어는 현지 사정을 모르면 나올 수 없는 거죠. 카메룬에는 ‘팟인팟 냉장고(Pot-in-Pot cooler)’가 보급됐어요. 주민들이 쓰는 큰 항아리 안에 작은 항아리를 넣고 그 사이 빈 공간을 모래와 물로 채워요. 물이 증발하면서 작은 항아리 안의 열을 빼앗아서 야채나 과일을 오래 보관할 수 있죠. 2, 3일이면 상하던 토마토가 3주까지 보존돼서 농부들 수입이 늘었어요. 역시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걸 찾아내서 그곳에 있는 재료로 만든 겁니다.”

그 는 적정기술이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영국의 값싼 직물이 인도 시장을 장악하자 간디는 직접 물레를 돌려 실을 뽑고 옷을 만드는 운동을 벌였다. 인도 경제가 선진기술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을 인도인들이 할 수 있는 ‘적정한 기술’로 막으려 했다.

독일 태생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는 1960년대 아시아를 여행하며 간디 등의 삶에 영향을 받았다.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1973년)에서 선진국의 거대기술보다 값싸고 소박하지만 저개발국 토착기술보다는 훨씬 우수한 ‘중간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는 적정기술 운동의 토대가 됐다.

-이후 적정기술 운동은 어떻게 전개됐나요?

“슈 마허의 주장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사람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에요. 백악관에까지 초청해서 경청했습니다. 당시 세계는 오일 쇼크를 만났어요. 카터는 미국 저소득 가정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국립적정기술센터(NCAT)를 설립했어요. 캘리포니아에는 아예 주 정부에 적정기술국이란 부서가 만들어지기도 했고요.”

-가장 부유한 나라가 적정기술을 정책에 도입했다는 건데.

“그 렇죠. 미국에도 분명히 극빈층이 존재하고 그들은 첨단기술, 거대기술에서 소외돼 있으니까. 1981년 공화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사라지긴 했지만요. 이후 민간 운동이 됐죠. 최근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때 적정기술이 활용됐습니다. 수재민들이 다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폭풍에 부서진 건물 잔해에서 나무를 재활용해 가구를 만든 거죠. 텍사스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주도했는데 워크숍까지 열어서 주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케 했어요.”

-국내에선 어떤 기술이 연구됐나요?

“주 로 대안문화운동이나 환경운동에 적정기술 개념이 사용되다가 공학도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실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적용된 우리나라 1호 적정기술은 ‘G세이버’란 축열기예요. 몽골과기대 김만갑 교수가 개발했는데 몽골인들이 게르(양털로 지붕을 덮은 전통가옥)에서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고안한 겁니다. 연료가 부족해서 유연탄 원석과 나무, 폐타이어 같은 걸 때기 때문에 기존 난로는 매연이 심하고 열효율도 떨어지고 건강 문제도 심각했어요. 난로의 연통에 축열기를 달아서 유연탄이 충분히 연소되고 열도 오래 보존되게 만든 겁니다. 지난해 100대를 보급했고, 목표는 1만대예요.”

-적정기술연구소에선 뭘 만들었죠?

“제 가 참여한 건 숯이에요. 카리브해의 아이티는 매년 허리케인 재난을 당하는데, 이게 나무가 없어서 더 심해요. 연료가 없으니까 다들 나무 베어다 땔감으로 쓰는 통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에이미 스미스 교수가 2003년 학생들과 아이티에 가서 사탕수수로 숯 만드는 아이디어를 냈어요. 사탕수수에서 설탕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드럼통에 넣고 태워서 탄화시킨 다음 식물성 접착물질과 섞어 압축하면 친환경 숯이 돼요. 저는 굿네이버스, 나눔과 기술, 특허청과 함께 아프리카 차드 환경에 맞는 숯 개발 작업에 참여했어요. 사탕수수 대신 옥수숫대나 수숫대를 쓰고 압축 방식을 개선해서 좀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지난해 차드에 가서 현지 실험까지 마쳤어요.”

-적정기술 경진대회에선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왔나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출품했던 F-eliminator(불소제거장치)란 간이정수기가 1회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인도를 대상으로 연구한 제품이에요. 인도 일부 지방에는 우물물에 불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요. 2ppm 이하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7ppm이 넘어서 장기간 마시면 조로(早老) 현상이 옵니다.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찾다가 게 껍질에 착안한 거예요. 게 껍질을 빻아서 필터를 만들고 물을 투과시키면 7ppm이 0.2ppm까지 떨어지더군요. 제품화를 위해 계속 연구 중입니다.”

적 정기술연구소는 오는 25일 ‘소외된 90%를 위한 적정기술 포럼’을 주최한다. 적정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더 많은 사람을 위한 디자인, 적정기술과 녹색 경제 등이 토론 주제다. 홍 교수는 이 포럼을 매달 열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 학기부터는 대학원 과정에 ‘적정기술’이란 과목도 개설한다.

-이런 일을 하는 목표가 뭡니까?

“요 즘 우리나라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3D TV가 각광을 받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훨씬 많아요. 기술의 발전에서 소외되는 사람은 우리 곁에도 많이 있습니다. 사회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진다니까 이런 소외 현상도 더 심각해지겠죠. 적정기술이 아프리카만을 위한 것일까요? 어찌 보면 우리에게 더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연구하고 알리고 토론하다 보면 한국형 적정기술이 나오겠죠.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노인들 을 위한 기술이 나와야 하고, 농업이 위축될수록 농촌을 위한 기술이 필요하고, 기름값이 오를수록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기술이 요구될 겁니다. 그걸 해보려는 거죠. 제가 못하면 다른 학자들이 할 테고요. 벌써 학생들 사이에도 적정기술 연구동아리가 꽤 많이 생겼어요.”

대전=태원준 기자, 정부경 인턴기자 wjtae@kmib.co.k
posted by 댄디킴
http://www.youtube.com/watch?v=9GorqroigqM

자원은 어떻게 돌아가고, 사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무엇이 지속가능을 무리하게 만드는 원인인가를 깔끔하게 보여줄수 있는 자료.
posted by 댄디킴

http://www.ted.com/talks/lang/kor/hans_rosling_shows_the_best_stats_you_ve_ever_seen.html


동영상을 보고 Segmentation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고, 숫자가 아닌 직관에 의한 판단이 주는 위험성에 대한 생각도 해볼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The World is flat."이라는 토마스 프리드만의 말의 의미를 눈으로 볼수 있었다.

posted by 댄디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