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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시장경제 `공정무역`이 뜬다"
NYT 보도..작년 공정무역 상품 판매 42% 증가
美소비자 공정무역 인지도, 2년새 15%포인트 늘어
입력 : 2007.10.02 15:18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이제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의 시대가 도래한다"

세계 시장에서 공정 무역(Fair Trade)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공정 무역이란 선진국의 소비자, 유통업자가 제3세계의 상품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생산자에게 제대로 돌려주자는 취지의 운동을 뜻한다.
 
공정 무역의 주 대상은 커피, 코코아, 면화 등 대부분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생산 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다.

공정무역 인증기관 `FLOI(Fairtrade Labelling Organizations International)`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소비자들이 공정무역으로 거래된 상품을 구입한 비율은 한 해 전보다 42%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소비자들의 공정 무역 인지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뉴욕 소재 조사기관 `내셔널 커피 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 중 "공정 무역의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7%를 기록했다. 2004년 12%보다 15%포인트 높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커피의 3.3%가 공정무역 인증이 붙은 커피 원두로 만들어졌다. 3.3%이라는 수치 자체는 아직 미미하지만 이는 2001년보다 8배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 스타벅스, 던킨 도넛, 샘스클럽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공정무역 상품 거래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던킨 도넛은 미국 내 5400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에스프레소가 모두 공정무역 제품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도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모두 공정무역 커피만을 판매한다고 공개했다.

스타벅스 역시 지난해 공정무역 커피 원두의 사용 비율이 2005년보다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7개의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샘스클럽은 사상최초로 이들 상품에 공정무역 라벨을 붙이기도 했다.

이같은 공정무역 붐은 미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로도 작용하고 있다.
 
커피가 후진국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가 지불하지 않고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양심`을 자극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것은 물론, 친(親) 환경, 친 윤리적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까지 할 수 있기 때문.

샘스클럽의 마이클 엘가스 이사는 "공정무역 상품 구입 때문에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를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하정민 기자 manua1@ 하정민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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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댄디킴